신입생을 위해 새로 개설한 소통 플랫폼
“꾸준한 피드백으로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하며 운영될 예정”

ERICA캠퍼스의 입학식이 지난달 23일 한양대 ERICA캠퍼스 공식 유튜브 채널과 <HY와 YOU>에서 진행됐다. 유튜브 생중계로만 진행했던 지난해와는 조금 다른 구성을 보였다. <HY와 YOU>는 ERICA 학생지원팀과 제 40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총학 비대위)가 협력해 새로 개설한 소통 플랫폼이다. 

 

한양대 ERICA 입학식이 지난 23일 진행됐다. ⓒ정수빈 기자
▲ 한양대 ERICA캠퍼스 입학식이 지난 23일에 진행됐다. ⓒ 정수빈 기자

<HY와 YOU> 활용과 탄생까지

<HY와 YOU>는 신입생에 초점을 맞춰 개설된 플랫폼이다. 큰 메뉴로는 지난달 진행됐던 입학식, OT와 더불어 온라인 캠퍼스투어, 학생자치공간 등이 있다. 입학식 메뉴에서는 관련 영상 클립과 안내, 입학식 다시 보기가 제공된다. OT 메뉴에서는 학생 생활, 시설, 장학, 학사 등 신입생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이 영상 콘텐츠로 제공된다.

각 단과대학 OT 메뉴에서는 온라인으로 실시한 OT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고, 각 단과대학의 홈페이지와 다양한 안내가 영상으로 제공된다. 학생 자치공간 메뉴에서는 학생회와 동아리를 비롯한 정보와 소통창구가 마련돼 있다. 마지막으로 소통공간 메뉴에서는 FAQ, Q&A, 카카오톡 챗봇 등의 다양한 채널을 둬 신입생이 궁금증을 해소할만한 소통창구를 열었다.

김태형 학생지원팀 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입학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유튜브 생중계가 아닌 지속해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지난해까지 OT는 일회성 행사로 진행됐다. 참여한 학생만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퍼져 있는 정보를 한데 모았다. 또한, 학교와 학생들의 소통공간을 구축해 궁금한 점을 언제든 질문할 수 있게 함으로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그렇게 <HY와 YOU>가 만들어졌다.

 

'HY와 YOU' 플랫폼에 접속했을 시의 초기 화면이다. ⓒ정수빈 기자
▲'HY와 YOU' 플랫폼에 접속했을 시의 초기 화면이다. ⓒ정수빈 기자

학생 주도적 참여로 개설된 <HY와 YOU>

<HY와 YOU>의 개설은 각 단과대학 대표들의 역량도 함께했다. 비상대책위원장 홍정표(경영학부 4) 씨는 “<HY와 YOU>에 올라갈 입학식 영상, 단과대학 OT 영상 등이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신입생을 위해 콘텐츠 제작을 맡은 각 단과대, ECTL 기자단 등은 학생들의 자치적인 참여 활동이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각 단과대 학생회가 준비한 자료를 학생처에 전달하고 긴밀한 연락으로 오류를 최소화했다. 이러한 과정이 <HY와 YOU>의 퀄리티를 높였다.

박진호(프랑스학과 1) 씨는 고등학교 졸업식에 이어 대학교 입학식마저 비대면으로 진행된 점에 아쉬움이 있었다. 이어 “그러나 입학식이 유튜브뿐만 아니라 <HY와 YOU> 플랫폼을 통해 진행돼 비대면 입학식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씨는 공식적인 플랫폼의 활용이 학교 내의 소속감을 더욱 느낄 수 있었던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 HY와 YOU에서는 비대면 입학식을 참여할 수 있었다. ⓒ 정수빈 기자 

김 차장은 “<HY와 YOU>가 단순한 플랫폼이 아닌 학생들의 자발적인 정보 이용공간으로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HY와 YOU가 지속적인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기에 학과나 부서에 정보를 묻기 전 스스로 정보를 탐색할 공간으로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학식을 마친 <HY와 YOU>, 앞으로의 활용방안으로

김 차장은 “처음 플랫폼을 구성하며 플랫폼 내에서 정보량의 활용 범위를 정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여러 정보와 영상들, 링크, 자료 외에도 학생들의 꾸준한 피드백을 통해 수정과 보완을 거쳐 학생들에게 최상의 편의를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 씨는 “올해 처음 개설된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UI나 기타 콘텐츠의 수준이 높고 알차다”며 “향후 기대가 되는 우리 학교만의 독자적인 플랫폼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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