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학부 학부생 논문, ICEIC 2023에 등재돼
'신선한 소재'와 '새로운 기준', 차별점으로 작용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해당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고파

ICEIC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lectronics, and Communication) 2023 국제 학회가 지난 5일부터 8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회에는 강신욱(전자공학부 19) 씨와 장인우(전자공학부 4) 씨가 작성한 논문이 등재됐다. 학부생으로서 국제 저명 학술대회에 논문을 등재한 두 학생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 장인우(전자공학부 4) 씨는 '디지털 PLL(Phase Locked Loop)의 지연 효과를 감소시키는 방법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논문을 작성했다. ⓒ 장인우 학생
▲ 장인우(전자공학부 4) 씨는 '디지털 PLL(Phase Locked Loop)의 지연 효과를 감소시키는 방법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논문을 작성했다. ⓒ 장인우 학생

1. 작성한 논문이 ICEIC 2023에 게재된 소감은 무엇인가요?

강신욱 씨: 처음 작성한 논문이 국제 학술대회에 실려서 기뻤습니다. 학부생이지만 좋은 성과를 낸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장인우 씨: 2022년 여름 대한전자공학회에서 주최한 국내 학회에 참여했는데요. 당시 연구 주제로 논문을 작성해 발표하는 것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졸업하기 전에 논문을 작성해 발표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로 ICEIC 2023에 논문을 게재하게 돼 기뻤습니다.

 

2. 논문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강신욱 씨: '우주 응용을 위한 하이브리드 시냅스 소자를 활용한 항 방사선 PIM(Processing-In-Memory) 크로스바 어레이'라는 논문을 작성했는데요. 방사능이 많은 우주 환경 속 지능형 반도체인 PIM의 데이터 손실을 막기 위한 방안을 다뤘습니다. 기존 디지털 컴퓨팅 구조인 폰노이만 구조의 단점을 보완해 메모리 내에서 계산하도록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또한 시뮬레이션하며 검증 과정도 거쳤습니다.

장인우 씨: 논문 주제는 '디지털 PLL(Phase Locked Loop, 출력 신호의 주파수가 항상 일정한 부궤환 회로)의 지연 효과를 감소시키는 방법에 대한 고찰'입니다. 디지털 시스템 내의 'clock' 신호를 정확하게 만드는 회로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RTL(Resister-Transfer-Level, 하드웨어 레지스터들 간의 신호 흐름)에서 진행하며 기존 모델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 문제를 개선했습니다.

 

3. 해당 논문 주제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무엇인가요?

강신욱 씨: 우선 PIM을 연구 토대로 잡았고, 추민성 전자공학부 교수와 이야기하며 우주 관련 주제로 구체화했습니다.

장인우 씨: 평소 디지털 회로와 하드웨어 언어, Verilog 언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 중 PLL 회로를 공부하며 흥미가 생겨 해당 주제로 논문을 작성했습니다.

 

▲ 강신욱(전자공학부 19) 씨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ICEIC 2023에서 논문 발표를 진행했다. ⓒ 강신욱 동문
▲ 강신욱(전자공학부 19) 씨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ICEIC 2023에서 논문 발표를 진행했다. ⓒ 강신욱 동문

4. 작성하신 논문의 주안점,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강신욱 씨: 논문 작성을 위해 PIM을 소재로 항 방사선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항 방사선을 다룬 선행 연구는 많지만 PIM과 연결지은 논문은 많지 않기에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인우 씨: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 해당 모델의 특징과 장점을 분석했습니다. 자기 상관함수를 사용해 clock 신호의 시간 차이를 비교 및 분석했습니다. 그밖에도 논문의 전달력에 집중했습니다. 제3자가 읽었을 때도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쉽고 상세하게 전달하고자 힘썼습니다.

 

5. 논문 작성 과정에서 발생한 어려움이나 문제점은 없었나요?

강신욱 씨: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코드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조금만 수정해도 오류가 나더라구요. 오류 발생 지점을 찾고자 많은 수정을 거쳤는데, 이 과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장인우 씨: 제목 선정이나 내용 기술 방식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효과적인 제목은 무엇일지 고민하며 여러 번 수정을 거쳤어요. 또한 논문에 내용 설명을 위한 그림을 직접 그렸어야 했는데, 이 과정이 어려웠습니다.

 

▲ 장 씨가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작업한 그림이다. 장 씨는 다양한 그림을 삽입해 논문의 이해를 도왔다. ⓒ 장인우 학생
▲ 장 씨가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작업한 그림이다. 장 씨는 다양한 그림을 삽입해 논문의 이해를 도왔다. ⓒ 장인우 학생

6. 향후 활동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강신욱 씨: PIM 분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반도체 회로 학술대회인 'ISCCC'와 저널 <JSSC> 혹은 <TICAS> 논문을 등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인우 씨: 앞으로 시스템 반도체 분야를 연구하고 싶습니다. 현재 연구 주제보다 더 발전된 회로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이 시스템 반도체 강국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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