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세계루푸스학술대회와 제 43차 대한류마티스학회 학술대회(이하 LUPUS&KCR 2023)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한양대가 10일 밝혔다.
‘전쟁의 종식으로 가는 계단(Stairway to the End of the War)’라는 주제로 지난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LUPUS & KCR 2023은 루푸스연구회와 대한류마티스학회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온라인 또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되었던 것과는 달리 완전 대면 학술대회로 열렸다.
LUPUS & KCR 2023에는 약 50개국에서 참석한 15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여 활기를 더했다. 루푸스, 류마티스 분야 해외 석학들의 기조연설과 강의가 진행됐으며 엄격한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한 구연 초록도 발표됐다.
나흘간 진행된 학술대회를 통해 총 126편의 구연 초록과 573편의 포스터가 발표됐으며, 국내외 연자 및 좌장 224명이 120여개 세션에서 열띤 강의와 발표, 질의응답을 이끌었다.
또한 연구자 뿐만 아니라 루푸스 환자 단체인 ‘루푸스를 이기는 사람들(루이사)’회원들이 학술대회에 초대되어 루푸스 환자 입장에서 본 치료 및 생활에 대한 지견을 제시했으며, 국내외 루푸스 환자 단체가 소개되는 시간도 마련됐다.
조직위원장으로서 지난 5년 간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한양대학교 배상철 의학과 교수(세계루푸스학회 회장 및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국내외 루푸스 및 류마티스 분야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며 “연구자들이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뜻깊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던 성공적인 행사였다”는 자부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