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기 입학생을 맞이하는 신설 학과
반도체 전문 인력를 배출하고자
다양한 혜택으로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해

2023학년도 신설된 학과인 반도체공학과는 한양대의 첫 계약학과다. 반도체공학과는 SK하이닉스와 손을 잡고 반도체 분야에 산재한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 인력 배출에 목표를 두고 있다. 신설 후 1년이 지난 지금, 4차 산업혁명과 미래 반도체 기술 연구를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반도체공학과를 한 해를 톺아보자.

 

▲ 2023학년 반도체공학과의 새내기배움터 당시 사진이다. 반도체공학과의 첫 시작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 이승민 학생
▲ 2023학년 반도체공학과의 새내기배움터 당시 사진이다. 반도체공학과의 첫 시작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 이승민 학생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반도체공학과

반도체 전문 인력이 부족한 현 사회에는 반도체 전문 과정을 이수한 인재가 필요하다. 반도체공학과의 학과장을 맡고 있는 박진섭 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이미 한양대에 '나노반도체공학과'라는 대학원 과정이 존재하긴 했다"며 "석사 때 특정 지식을 재교육하는 것보다 학부 과정부터 반도체라는 특정한 분야를 교육하는 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에 효율적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반도체공학과의 건설 준비 위원장을 맡았던 이승민(반도체공학과 2) 씨는 "반도체 분야로 진로를 정한 후 취업이나 창업할 때 막막한 점이 있었다"며 "반도체에만 깊게 파고들며 공부 방향과 과정이 정해져 있는 반도체공학과만의 특징에 매료되어 학과를 선택했다"고 이야기했다.

 

산업 현장과의 연계성을 높인 실습

SK하이닉스와의 계약학과는 타 대학에도 존재한다. 하지만 박 교수는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만의 장점을 전했다. 박 교수는 “보통은 단순히 반도체 이론만 배우고 끝내는 경우가 많지만, 한양대 반도체공학과에는 실제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연구 전용 강의실이 있다"며 "학생들은 이론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해 실제로 반도체 공정을 만들고 시뮬레이션하는 공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클린룸(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생산 환경)’을 갖췄다. 일반 대기업 반도체 공장과 같은 청정 지역에서 실제 반도체 공정 실습이 가능하다. 또한 미국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와 SK하이닉스 연구소 등 반도체 업체를 견학하며 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다.

 

▲ 반도체공학과 클린룸 준공식에서 클린룸 투어 중인 모습이다. 한양대의 클린룸은 SK하이닉스 클린룸과 거의 흡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 한양대
▲ 반도체공학과 클린룸 준공식에서 클린룸 투어 중인 모습이다. 한양대의 클린룸은 SK하이닉스 클린룸과 거의 흡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 한양대

 

반도체공학과의 첫 해는?

박 교수는 “반도체공학과에서는 낭만 있는 대학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신입생 환영회부터 3개 대학교가 모여 같이 가는 연합 MT, SK 견학 프로그램까지 계획 중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반도체공학과 1기 입학생들은 경기 이천시의 SK하이닉스 캠퍼스와 FMI 연수원에서 타 대학 학생들과 연합 MT를 즐겼으며, 미국으로 연수를 떠나 IT 기업을 견학했다.

이 씨는 “학업 장려금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IT 기업 견학 연수,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지원까지 많은 경험을 했던 한 해였다”며 “견문을 넓힘과 동시에 동기들과 좋은 추억도 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 MT를 떠난 반도체공학과 1기 재학생들의 모습이다. 이들의 반도체공학과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확인할 수 있다. ⓒ 이승민 학생
▲ MT를 떠난 반도체공학과 1기 재학생들의 모습이다. 이들의 반도체공학과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확인할 수 있다. ⓒ 이승민 학생

 

새로운 입학생을 맞이하는 반도체공학과

반도체공학과에 새로 입학하는 송예섭(반도체공학과 1) 씨는 “고등학생 때 진로를 고민하던 중 우리나라의 주요 산업인 반도체에 호기심이 생겼다”며 “반도체 관련 학과를 알아보던 중 SK하이닉스와 취업이 연계된 한양대 반도체공학과에 매력을 느껴 지원했다”고 말했다.

송 씨는 반도체공학과 졸업 후 반도체 공정 분야 연구원이 되는 꿈을 꾸고 있다. 송 씨는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앞으로 열심히 학교생활을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 송 씨의 꿈을 펼칠 반도체공학과 강의실이다.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의 모습이다. ⓒ 이승민 학생
▲ 송예섭(반도체공학과 1) 씨의 꿈을 펼칠 반도체공학과 강의실이다.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의 모습이다. ⓒ 이승민 학생

마지막으로, 이 씨는 반도체공학과 1기 재학생으로서 후배에게 신입학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양대 반도체공학과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입사 보장이 되어있는 과인 만큼 1학년 때는 전공 공부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평소에 하고 싶었지만 나이와 시간, 장소의 제약 때문에 못했던 활동들을 마음껏 하며 즐거운 대학 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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