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후배 동료들 앞에서 명예롭게 선수 생활 마감

지난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경기에 앞서 야구 선수 박찬호 동문의 은퇴식이 있었다. 

 

   
▲ 박찬호 동문이 은퇴식에서 헹가래를 받고 있다.
(이미지 출처 : KBO / 이미지 원작 OSEN)

 

박찬호 동문은 그의 야구 인생을 담은 기념 영상과 함께 팬들 앞에서 현역 생활 마지막 시구 후 후배들의 헹가래를 받았다. 그의 기념 시구에는 공주고등학교 선배이기도 한 NC 김경문 감독이 시포자로 나와 화제가 됐다. 이는 박찬호 선수가 직접 부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야구를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꿈을 준 분"이라며 "존경하는 분이고 훌륭한 선배님이다. 감독님이 오히려 마지막 공을 받게 돼 더 감사하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히기도 했다.

 

그라운드에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그는 은퇴식을 통해 후배들이 책임감을 준것 같고, 야구판의 의(義)와 애정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질문 이후 마이크를 내려놓는 순간 뜨거운 눈물이 가득 고여있었다. 

 

   
▲ 박찬호 동문이 은퇴식에서 두 딸과 포옹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KBO / 이미지 원작 OSEN)

 

1994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동양인 최다승(124승)을 기록한 그는 일본을 거쳐 연고지인 한화에서 2012년 11월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비록 당시 한화의 부진한 팀성적으로 은퇴식을 하지는 않았지만, 선수단 내부에서 흘러나온 '올스타전 은퇴식'을 통해 이번에 명예롭게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 있게 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 측도 전례가 없는 행사였지만 선수들의 요청과 팬들의 의견을 수용해 은퇴식이 거행될 수 있었다.  

 

   
▲ 박찬호 동문이 은퇴 기념 시구를 마치고 NC 김경문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KBO / 이미지 원작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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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식 현장 영상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영상으로 연결됩니다)

 

 

   
▲ 은퇴영상 보러가기 : http://tvpot.daum.net/v/v28dc55PRRkvhECTZ8T85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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