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로스쿨, 논의를 넘어 현실로"

로스쿨 도입 및 법대 중장기 발전방안 설명회 열려

김홍균교수 "로스쿨 도입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자"

 

 법조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바로 2008년부터 도입될 예정인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때문. 이에 국내 사학 중 법조인 배출 수 3위인 본교에서도 로스쿨에 대한 논의가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5일 진행된 ‘로스쿨 도입 및 법대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한 설명회(이하 설명회)’도 이러한 과정의 일환이다. 법대 학생회가 주최한 설명회에는 교수는 물론 1백3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모의법정실을 가득 메웠다.


 

   
 

 설명회에서는 ‘로스쿨 논의의 진행상황과 대책’을 시작으로 ‘로스쿨 설립 준비’와 ‘법과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에 대한 발제가 있었다. 이날 발제의 연사는 법과대학의 박종보, 김홍균, 이원우 교수. 박 교수는 “로스쿨 인가는 법과대학의 존립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하며 로스쿨에 대해 논의했다. 연사들은 한 목소리로 “본교에는 반드시 로스쿨이 도입돼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학생과 교수 모두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제한 이 교수는 “본교 법과대학은 앞으로도 법조인으로서의 전문성과 실무성, 윤리성을 배양하고, 해외교류파견 등을 통해 국제감각이 있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요약했다.

 

 법대 학생회장인 박대원(4)군은 “로스쿨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높지만 정확히 무엇인지 아는 학생은 많지 않기에 이에 대한 학교의 준비상황을 알리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라며 행사의 배경을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윤민재(2)군은 “저학년일수록 학교 방침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며 “우리학교에 과연 로스쿨이 설치될 수 있는지 여부를 알기위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로스쿨 설립 준비’ 발제는 교원과 시설의 측면으로 상세하게 진행돼 로스쿨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는 후문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이지웅(1)군은 “처음엔 (로스쿨 도입에 대해) 반신반의 했지만, 설명회를 듣고 한양 로스쿨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법과대학 학장 이철송 교수는 “법대에서는 이 날의 보고서를 기초로 로스쿨 설립을 위한 계획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하며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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