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 최우선의 목표"

▲ 장동윤 학생

장동윤 학생(경제금융학 11)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 여장남자 '녹두'역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로 데뷔 5년차에 접어든 장 학생은 5월 드라마 '써치'에서 말년 병장 구동진역을 맡아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장 씨는 한양대 경제금융학부에 재학중인 평범한 학생이었다. 학교 생활을 꾸준히 하고, 취업준비를 하는 등 배우와는 관계없는 길을 걸어왔다. 그러다 지난 2015년, 편의점에서 강도를 검거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경찰 표창을 받았다. 이 사건은 뉴스에 보도되었고, 이를 본 소속사에서 연락이 오며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장 씨는 2016년 네이버TV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한 이후 '솔로몬의 위증'. '학교 2017', '시를 잊은 그대에게', '뷰티풀 데이즈' 등 8편의 드라마와 1편의 영화를 찍으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미스터 션샤인'을 제외하고 줄곧 주연을 맡았다.

그중에서도 '녹두전'은 장 씨에게 첫 사극, 첫 타이틀롤, 첫 여장남자라는 점에서 도전적인 작품이었다. 부담을 안고 시작했지만,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시청률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대해 장 씨는 "여장 연기를 희화화시키지 않으려 했다"며 "세상에 '여자 걸음'이 어딨나. 나누지 않고 녹두라는 역할에 집중해 다듬고, 중간 지점을 찾았다"고 말했다.

드라마에 인기에 힘입어 작년 연말에는 바쁜 시간을 보냈다.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과 미니시리즈부문 남자 우수상을 받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12월에는 데뷔 이래 첫 팬미팅도 했다. 지금은 독립영화 '런 보이 런'을 찍고 있다. 

장 씨는 5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의 계획을 전했다. 장 학생은 "부담감이 크다"면서도 "일 욕심을 내서 소처럼 일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일을 많이 해서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 최우선의 목표"라며 "일 욕심을 내다보면 계속 성장해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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