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학과,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총 5편 공개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전에 돌입하며 공연계는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비대면 온라인 상영회, 실황 생중계, 거리두기 방침 속 관객과 마주하는 소규모 공연 등 뉴노멀 시대의 극장과 공연의 개념을 재검토하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연을 사랑하는 학생들의 예술적 고민이 담긴 새로운 온라인 상영 프로젝트가 무대 안팎에서 계속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연극 <그게 다예요: 드레스 판타지아>는 단순 실황 생중계(온라인 스트리밍)가 아닌, 한 편의 연극이 매일 챕터별로 연재되는 “웹 시어터(HDT WebTheatre)” 프로젝트로 기획된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공연이다. 

2020년도 1학기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연극부에서는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연극, 뮤지컬을 비롯한 다섯 개의 작품을 극장이 아닌 랜선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상영회(HDT UNCONTACT)를 개최하였다. <봄우레 치는 날 붉은 꽃은 피고>, <테니스공을 찢어라>, <그게 다예요: 드레스 판타지아>, <페스트>, <제인에어: 쏜필드 저택> 총 다섯 작품이 7월 초부터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순차 상영 중에 있으며 온라인 상영회의 마지막 주자로 연극 <그게 다예요: 드레스 판타지아>가 그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그게 다예요: 드레스 판타지아>는 한 조부모 세대가 걸어온 현대사의 발자취와 지금 20대를 살고 있는 한 연인의 멀미와 공명에 관한 이야기이다. 언뜻 보면 세대 간의 갈등과 부조화 등의 사회문제를 형상화하는 듯 보이지만, 인생에서 무수히 반복되는 만남과 이별, 채울 수 없는 상실감과 공허함, 아울러 씨실과 날실처럼 끈질기게 얽혀있지만 결국 “그게 다였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통찰하고 있다. 일곱 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연극 <그게 다예요>는 연대기적 서사가 아닌 레모네이드, 머터니트 드레스, 소나타 등 특정한 소품을 키워드로 각 장의 서사가 펼쳐지는 비연대기적 서사(non-chronological) 극이다. 총 7일의 개막기간 (7.13~7.19) 동안 매일 오후 6시, 유튜브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HDT) 공식 채널을 통해 챕터별 순차 공개와 더불어 서사의 핵심이 되는 음악이 사운드트랙 역시 공개될 예정이다.

 

키워드

'한양위키' 키워드 보기 #웹시어터
저작권자 © 뉴스H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