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에이스랩,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참여
세계 최초 5G 기술 활용한 자동주차 주목

한양대 에이스랩(ACE LAB)과 컨트롤웍스, LG유플러스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내 최초로 자동주차 서비스 기술을 확보했다. 지난 24일 한양대 에이스랩은 서울 상암동 일대에서 '실시간 주차공간 정보를 활용한 자율주행·자동주차 서비스' 기술을 선보였다.

컨소시엄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뉴스퀘어부터 상암 공영주차장까지 약 800m 경로에서 137회의 비공개 실증을 거쳐 100% 정확도로 주차하는데 성공했다. 실증 차량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 기반으로 로보센스의 라이다 5개와 레이더, 카메라 등을 탑재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다.

이번 시연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인공지능(AI)·자율주행·5G 기술이 망라돼 있어, 향후 세계 미래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주목된다. 특히 5G를 활용한 자동주차 서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 선보여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컨소시엄은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자동주차 서비스를 개발했다. 한양대는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컨트롤웍스는 하드웨어(HW) 플랫폼 개발을 각각 담당했다.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망과 클라우드 서버 등을 지원했다.

주요 기술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자동차로, 빈 주차공간까지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해 스스로 주차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기반 주변환경 인식시스템, ▲5G C-V2X 기반 신호등 인식시스템, ▲정밀지도 구축과 정밀위치 인식시스템, ▲주변환경정보 기반 주행경로 생성과 차량제어 기술 등을 개발·적용했다. 레벨4 수준은 돌발 상황을 대비해 운전자가 운전석에 있지만 사실상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율주행이다. 

또한 이목을 끄는 기술은 5G 기반 실시간 주차공간 관제시스템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주차가능 공간을 자동차가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컨소시엄은 이렇게 취합된 정보(주차가능공간)를 사용자들의 단말기(스마트폰)로 전달하기 위해 5G 기반 클라우드 관제플랫폼과 모바일전용 앱 서비스를 도입했다.

컨트롤웍스에 따르면, 한양대 선우명호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자율주행 및 자동주차 등의 미래 핵심기술에 기반한 이 서비스는 우리나라 자동차 기술경쟁력 제고에 기여함은 물론, 장애인·고령자·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서비스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23일 말했다.

ⓒ 컨트롤웍스
ⓒ 컨트롤웍스

▼ 콘트롤웍스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자율주행 영상(모닝와이드 3부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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