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와 문화재청이 후원한 대회서 신민승 학생 최우수상

신민승(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 씨의 팀이 ‘2020 독도 청년 지킴이 아이디어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LG하우시스와 문화재청이 후원하고 한국문화 유산연구센터가 주관한 공모전이다. 대학생들이 우리 영토인 독도와 관련된 자연, 문화의 소중함을 전 세계에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25일, 독도의 날에 발족한 7개 팀의 학생들은 이 주제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신 씨 팀은 독도와 관련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신민승(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 씨는 타 대학교의 학생들과 '명덕대게' 팀을 꾸려 최우수상을 받았다. ⓒ 신민승 학생
▲신민승(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 씨는 타 대학교의 학생들과 '명덕대게' 팀을 꾸려 최우수상을 받았다. ⓒ 신민승 학생

이번 공모전은 7개 팀이 1차 서류 심사 과정을 통과했고, 각 팀당 15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각 팀은 지원금을 활용해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약 4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독도 관련 음원과 영상 제작을 계획한 신 씨 팀은 ‘6개의 언어로 독도 소개하기’를 주제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신 씨 팀은 전원이 외고 출신으로, 가장 자신있는 ‘언어’를 주제로 영상을 촬영했다. 신 씨는 “독도 이슈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알리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사에 중국어, 일본어 등의 6개 국어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외국인들이 가장 익숙해할 만한 K-POP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했다. 뮤직비디오는 스토리 파트와 안무 파트로 나눴다. 스토리 파트는 독도를 책으로만 공부하던 두 학생이 직접 독도로 여행하는 것을 주제로 제작했다. 안무에는 수어도 활용해 최대한 많은 사람이 가사의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신 씨(오른쪽) 팀은 '독도에 가면' 노래의 작사에 참가하고 녹음까지 직접 했다. ⓒ신민승 학생
▲신 씨(오른쪽) 팀은 '독도에 가면' 노래의 작사에 참여하고 녹음까지 직접 했다. ⓒ신민승 학생

뮤직비디오 제작에 우여곡절도 많았다. 프로젝트를 기획할 당시 기존에 있는 곡을 개사해 팀이 직접 밴드로 연주하는 영상을 제작하려고 했다. 신 씨는 “프로젝트가 반 이상 진행된 1월에 기존에 있는 곡을 사용하는 것이 저작권법상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서둘러 외주에 맡겼다고 밝혔다. 신 씨 팀은 작곡 외주 검토, 6개 국어 작사, 녹음, 튜닝, 믹싱, 마스터링 등 음원 관련 활동을 2주 만에 끝냈다. 신 씨는 “짧은 시간 내에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했다”며 “시간이 부족한 데다가 모두가 처음 해보는 것들이라 많이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신 씨는 학부 1학년으로서 팀을 이끌고 대회 수상을 거머줬다.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룬 신 씨는 영상 편집부터 기획까지 팀이 수상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이긴 하지만 촬영 당시는 1학년으로 능숙하지 않은 점이 많았다”며 “촬영이나 편집 기술 등 미숙한 면이 많았지만 직접 하다 보니 끝날 때쯤 향상한 내 실력을 보고 가장 뿌듯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된 계기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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