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 캠퍼스혁신파크 부지에 빅데이터 · AI · 클라우드 중심 첨단 인프라 구축
친환경 에너지 사용 등 미래산업 자원 및 지역상생 협업 이어나갈 것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혁신파크 부지에서 카카오 데이터 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착공식이 12월 17일 개최되었다. 지난 2020년 9월 한양대학교 ERICA와 경기도, 안산시, 카카오가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데이터 센터 건립 협약식을 체결한 후 데이터 센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뜬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윤화섭 안산시장,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전용기 국회의원,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하여 착공식 개최를 축하하였다.
착공식에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 카카오 데이터 센터가 한양대 ERICA에 건립하게 되어 안산시와 한양대학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며 "카카오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기 위한 도전을 이어 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 한양대학교 ERICA는 캠퍼스 내에 경기테크노파크 유치를 시작으로 그동안 안산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연산클러스터를 구축해 왔으며 이제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3C(Campus, company, community)를 완성하였다" 며 "대한민국의 대표 실리콘벨리로 성장하는 한양대학교 ERICA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이어 윤화섭 안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카카오의 국내 첫 데이터 센터가 우리 안산시에 자리 잡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 며 "데이터 센터 착공은 첨단연구 · 제조기업 유치를 유도하고 반월· 시화 산단의 디지털 가속화를 이끌어 안산의 4차 산업 수준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전용기 국회의원(생활스포츠학부 ·10)은 " 한양대학교 ERICA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모교가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대표 대학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며 "카카오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데이터 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주시기를 기대한다" 고 전했다.
이번 착공식을 통해 카카오 데이터 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은 한양대학교 ERICA와 안산시에 산업구조를 정보통신 산업구조로 전환하는데 큰 역할을 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회사,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유지보수 기업과의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급인 하이퍼스케일(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 센터)을 자랑하며, 한양대 캠퍼스혁신파크 내 1만838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9923.68㎡ 규모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함께 조성되는 산학협력동은 지하 1층, 지상 6층에 연면적 1만4155.8㎡ 규모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본연의 역할인 데이터 관리와 운영뿐만 아니라 산학협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수 인재들과 함께 AI와 빅데이터를 비롯해 4차 산업, 클라우드 비즈니스 중심으로 미래 신산업 분야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민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