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자 「북, 도발 재개…‘극초음속’ 기술 진전」 기사

3월 23일 자 KBS 뉴스는 북한의 도발과 러북관계에 관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9일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다단계 고체연료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용 고체엔진 지상시험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이 엔진을 장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북한은 서울을 붕괴시킬 수 있는 전투태세를 완비했다며 군사 위협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북한이 도발을 시작한 지난 18일은 푸틴의 재선이 확정된 날이기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푸틴의 당선에 직접 축전도 보냈다. 이에 대해 엄구호 러시아학과 교수는 "독일 국민들이 아주 강력한 독일의 재건 때문에 사실 히틀러라는 일종의 민족주의적 지도자를 만들어냈듯이 러시아도 소련 해체 이후에 국민들이 느꼈던 제국 상실감, 강대국 상실감, 그게 어떤 90년대 어려움으로부터 러시아를 구해낸 푸틴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지지로 발현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엄 교수는 "만약 러시아가 러북 관계를 개선시키고 푸틴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다면 암묵적으로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게 되는 상황이 조성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금 최근에 러시아가 원전 기술을 굉장히 여러 나라에 제공하고 수출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원자력 발전 기술에 대해선 러시아가 유엔 제재에도 불구하고 제공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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