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자「정부 "수용 불가" vs 론스타 "불충분"...'2라운드' 돌입하나」기사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이정환 교수가 지난 9월 1일 YTN의 '굿모닝 경제'에 패널로 출연해 각종 경제 소식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정환 교수는 최근 10년간의 투자 분쟁에서 우리 정부가 론스타에 약 3000억 원 정도를 배상하라는 판정이 나온 '론스타 사태'에 관한 질문에 "론스타가 2003년에 외환은행을 사서 2006년부터 판매를 시작하는데, 우리 정부가 매각을 지연시켰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또한 인용 결정된 부분을 보면 정부가 가격을 낮추는 데 압력을 제시했다는 것이 인정된 상황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판정에 대해 불복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사실 국제법은 거의 1심이나 마찬가지다. 한 번 결정이 내려지면 재판을 뒤집기는 굉장히 어려운 게 일반적인 상황이라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10% 정도로 본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이 교수는 경제 하반기 지표에 대한 질문에 "수출이 가장 중요한데 앞으로 수출이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아직 높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빨리 잡고 금리를 낮춰서 경기를 부양시키는 정책으로 한국은행 및 기획재정부나 관계당국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고환율에 대한 질문에서 "현재 투자자산으로서의 달러의 가치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 경기가 안 좋을 때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데, 달러가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달러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상황에서는 미국 금리가 최고치를 찍을 때가 되어야 환율이 안정될 것이다"라고 대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