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자「오늘 금통위 기준금리 0.25% 인상 유력...고환율 우려 고조」기사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이정환 교수가 지난 25일 YTN ‘굿모닝 경제’에 패널로 출연해 기준금리 인상과 환율에 관해 인터뷰했다.

이 교수는 25일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한은의 가이던스, 고금리에 대한 부담, 기대인플레이션율 추이를 근거로 0.2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다고 답했다.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산시장이나 부동산시장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미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급격하게 정책을 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는 한은이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는 상황을 ‘유례없는 일’이라고 표현하며 지속적으로 두어 번 정도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환율에 대해 “1500원까지 가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단기수급요인들하고 금리요인들이 겹치게 되면 1400원까지는 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환율이 자체가 높아지는 것은 흔히 말하는 국가신인도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그렇게까지 큰 문제는 아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교수는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고환율이 당분간은 계속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아 수출이 좋아지기 어렵고, 이에 원화 강세가 돌아오기는 쉽지는 않다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산업별로도 희비가 갈려 수출의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환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원자재의 가격이 중요한 기업들은 환율의 영향을 안 좋게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오는 토요일까지 열리는 잭슨홀 미팅과 이창용 총재 참석의 의의에 관해 이야기하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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