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양다움 아카데미 주최 ‘6월 한양 명사 특강’ 성료
아쇼카/스탠퍼드 파트너십, 글로벌다문화연구원 등 한양의 사회혁신 활동 소개
지역 기반 사회혁신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문제 해결 및 혁신에 기여해야

'한양다움 아카데미'란 한양대 인사팀에서 운영하는 직원 교육 체계로, 한양이 지향하는 가치를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은 크게 공통과정(공통필수, 공통선택)과 직무과정(직무필수, 직무선택)으로 나뉜다.

 

▲ 한양다움 아카데미는 '한양 사랑의 실천과 사회혁신3.0''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개최했다. ⓒ 한양다움 아카데미
▲ 한양다움 아카데미는 '한양 사랑의 실천과 사회혁신3.0''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개최했다. ⓒ 한양다움 아카데미

한양다움 아카데미는 '6월 한양 명사 특강'(이하 특강)을 마련했다. 특강은 지난1일과 9일 각각 ERICA캠퍼스와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특강의 제목은 '한양 사랑의 실천과 사회혁신 3.0'이며, 'LOVE x ACTION x CHANGE'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사회혁신에 대한 교직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강연 참여 교직원에게는 공통선택 교양부문 마일리지 200점이 제공됐다.

 

한양대의 사회혁신 전략과 성과, '아쇼카/스탠퍼드 파트너십'

이번 특강에는 총 3명의 한양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첫 번째 강연자는 신현상 경영학부 교수였다. 신 교수는 한양대 컬렉티브 임팩트 센터장과 임팩트 사이언스 연구센터장, 스탠퍼드 소셜 이노베이션 리뷰(이하 SSIR) 한국어판 편집장을 맡고 있다.

 

▲ 신현상 경영학부 교수는 '아쇼카/스탠퍼드 파트너쉽'을 통해 한양대의 사회혁신 성과에 대해 강의했다.
▲ 신현상 경영학부 교수는 '아쇼카/스탠퍼드 파트너쉽'을 통해 한양대의 사회혁신 성과에 대해 강의했다.

신 교수는 '한양대 사회혁신 전략과 성과, 아쇼카/스탠퍼드 파트너십'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 신 교수는 국내 최초 학부 사회혁신융합전공 개설, '아쇼카(Ashoka) 체인지메이커 캠퍼스' 선정, SSIR 한국어판 발간 등 사회혁신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회혁신은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과 일목 상통한다"며 "한양대는 국제사회에서 사회혁신 선도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양대는 2018년 아쇼카 U(Ashoka U, 글로벌 사회혁신 대학의 네트워크)가 선정하는 세계적 사회혁신교육 대학인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 캠퍼스'에 국내 대학 최초로 뽑혔다. 또한 한양대는 2018년부터 글로벌 사회혁신 분야 정론지인 SSIR 한국어판의 발간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대학이 판권을 계약한 거의 유일한 사례다.

 

▲ 스탠퍼드 소셜 이노베이션 리뷰(SSIR) 한국어판 표지. 신 교수는 SSIR 한국어판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 한양대 서울캠퍼스 사회혁신센터
▲ 스탠퍼드 소셜 이노베이션 리뷰(SSIR) 한국어판 표지. 신 교수는 SSIR 한국어판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 서울캠퍼스 사회혁신센터

한양의 혁신에 앞장 선 신 교수는 "이제 세계로 눈을 돌려 '글로벌 사랑의 실천'에 앞장서는 사회혁신 3.0을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한양대가 아시아의 중심이 돼 글로벌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연했다. 신 교수는 이어 "세상과 사람을 바꾸는 건 결국 사랑이기에, '사랑의 실천'을 이념으로 하는 한양대가 혁신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글로벌다문화연구원'과 상호문화도시

'안산시'의 사회혁신 영역확장

두 번째 순서인 박준규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글로벌다문화연구원과 상호문화도시 안산시의 사회혁신 영역확장'을 주제로 강연했다. 글로벌다문화연구원 원장인 박 교수는 일명 다문화 수도라 불리는 안산시와 함께 연구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박 교수는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통합을 위한 한양대의 노력은 아쇼카 체인지메이커 캠퍼스의 비전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 박준규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글로벌다문화연구원과 안산시가 만드는 지역 기반 사회혁신 생태계에 대해 강연했다.
▲ 박준규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글로벌다문화연구원과 안산시가 만드는 지역 기반 사회혁신 생태계에 대해 강연했다.

안산시는 2020년 '상호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상호문화도시란 2008년 유럽연합(EU)이 문화 다양성 증진을 위해 시작한 도시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2020년 기준 44개국 136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박 교수는 "ERICA캠퍼스는 안산시와 협력하며 지역사회의 앵커기관(지역사회에서 가장 많은 고용 이력을 가진 비영리 사업체)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또한 국제사회에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혁신 3.0'에 나설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양대 사회혁신 생태계 만들기 - 지식과 경험 기반 컬렉티브 임팩트

마지막 강연자인 서현선 사회혁신융합전공 겸임교수는 '한양대 사회혁신 생태계 만들기 - 지식과 경험 기반 컬렉티브 임팩트'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서 교수는 루트임팩트 사외이사, 언더독스 사외이사, SSIR 한국어판 부편집장을 맡고 있다.

 

▲ 서현선 사회혁신융합전공 겸임교수는 대학이 사회혁신가를 키워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현선 사회혁신융합전공 겸임교수는 대학이 사회혁신가를 키워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혁신 생태계에서 대학은 사회혁신가를 키워내는 장이다. 서 교수는 "사회혁신가가 태어나 성장하고 성숙하기까지 사회혁신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대학은 사회혁신가를 키워내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20대의 정신 건강 문제가 심각해졌다"며 "대학은 학생들의 문제를 발견해 해결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역할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제 발견 기회, 문제 분석 및 구조화할 지식, 혁신 현장에서 관점을 구성할 수 있는 통합적인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대학 내 구성원의 협력이 필요하며, 학교 내에 다양한 혁신가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한양다움 아카데미는 6월 한양 명사 특강을 통해 교직원들에게 '한양대와 사회혁신'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 한양다움 아카데미는 6월 한양 명사 특강을 통해 교직원들에게 '한양대와 사회혁신'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한양다움 아카데미는 이번 명사 특강을 통해 한양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과  ‘사회혁신3.0’과의 연관성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설명했다. 각 강연자들은 이를 통해 한양대가 이제 국내 뿐 아니라 빈곤, 교육, 보건, 환경, 인권 등 글로벌 문제 해결과 사회혁신까지 관심을 갖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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