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이태양 학생(융합전자공학부 19)이 이끄는 주식회사 루아랩(Ruahlab)이 세계 최대 IT·전자박람회 ‘CES 2024’에서 Mobile Devices, Accessories & Apps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한양대에선 지난 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학부생 CES 혁신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작은 루아랩이 개발한 웨어러블 호흡 모니터링 시스템 ‘RUAH(루아)’다. RUAH(루아)는 자체 호흡 측정 및 분석 시스템을 이용한 AI 기반의 수면무호흡증(sleep apnea) 진단 솔루션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수면다원검사(sleep study)의 일회성과 착용에 대한 불편함을 대체하여 지속적으로(continuously) 수면무호흡 상태를 모니터링(track)할 수 있고 편리한 착용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수면다원검사에 비해 저렴하고 수면무호흡 관련 전문적인 정보를 보다 사용자 친화적으로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루아랩 이태양 대표는 “코로나 펜데믹 시대에 호흡을 통한 코로나 진단 관련 연구를 통해 호흡이라는 생체신호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되었고, 호흡을 개인 가정에서도 앱을 통해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안하게 되었다”며, "이번 CES 2024를 통해 호흡 데이터의 디지털 변환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호흡 건강 관리를 돕는다는 비전에 앞장 설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루아랩은 1월 8일(목)부터 12일(일, 현지 시각)까지 총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한다. 글로벌을 타깃으로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CES 행사를 통해 이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알릴 계획이며 내년 1월 초 전 직원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우리 기술을 알리고 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루아랩은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김회율 명예교수, 이동진 교수와 함께 기술 연구를 시작하여 현재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조석현 교수)와 호흡기내과(문지용 교수)와 MOU를 맺어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The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와 Engineering Entrepreneurship Program을 함께하며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