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창업 돋보여...10개 부문 출품해 총 6개 혁신상 받아

한양대(총장 김우승)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한양대는 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총 6개의 혁신상(Honoree)을 받았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CTA)는 16일(현지시간) 28개 부문의 CES 혁신상 수상 기술 및 제품을 발표했다. 한양대는 △사이버보안·사생활보호 △소프트웨어·모바일앱 △스마트홈 △디지털헬스 △피트니스·스포츠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그중 사이버보안·사생활보호 부문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 및 제품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받았다.

블록체인 온라인 투표시스템 ‘zkVoting’은 블록체인앱 최초로 최고혁신상에 선정됐으며 사이버보안·사생활보호와 소프트웨어·모바일앱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zkVoting은 정보시스템학과 오현옥 교수가 창업한 ㈜지크립토의 원천기술을 활용해 기존 블록체인 투표시스템의 문제점과 취약점을 해결한 온라인 투표 앱이다. 유권자의 개인정보가 완벽히 보호돼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고 선거 관리에 드는 인력과 비용,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특히 투표 결과를 누구나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획기적으로 제고된다.

사이버보안·사생활보호 부문 혁신상을 받은 디지털 자산 익명거래 서비스 시스템 ‘Azeroth’ 또한 오 교수의 실험실창업기업 ㈜지크립토가 개발했다. Azeroth는 공개 블록체인에서 세계 최초로 익명성과 감사를 지원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 지갑(Wallet)앱이다.

기술경영학과 김지은 교수가 개발한 낙상방지용 보행매트 ‘LUXTEP’은 스마트홈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LUXTEP은 노인을 위한 낙상방지 및 보행훈련 매트로 기립 혹은 보행 시 양발의 균형, 보폭, 보행 속도 등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낙상 위험도를 예측하고 반응형 LED를 통해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한다.

의학과 임한웅 교수(㈜올빛트리 대표이사)와 로봇공학과 박태준 교수가 공동개발한 ‘EyeFit’은 디지털헬스 부문과 피트니스·스포츠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EyeFit은 머신비전과 AI 기술을 적용해 눈의 피로도를 빠르고 정확히 측정하는 눈 건강관리 헬스케어 기기다.

변중무 한양대 산학협력단장은 “기술에 대한 제품화 기획 및 설계, 시각화, 시제품 제작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양대 기술사업화센터의 D-Lab(제품화 concept Model 개발체계)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며 “혁신상 수상에 그치지 않고, Target 기술마케팅, 투자유치 및 사업화 전략을 보다 고도화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ES 2023 혁신상 수상 기술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CES 2023 혁신상 수상 기술 사진 
CES 2023 혁신상 수상 기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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