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용근 한양대학교 총동문회 명예회장이 모교 발전을 위해 발전 기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 손 회장은 최근 국내 법조계 최고 권위의 '한국법률문화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일부를 태어난 고향인 강진군에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는 모교 한양대학교에도 뜻깊은 나눔을 이어갔다.
손 회장은 1975년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7기리)을 수료한 뒤 1980년 판사로 임용됐다. 이후 고등법원 부장판사, 행정법원장, 사법연수원장 등 법조계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사법 정의 실현에 힘썼다. 퇴임 후에는 모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와 특별공훈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고, 현재는 법무법인(유) 동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한양대학교 총동문회장을 맡아 동문회 중흥을 이끌었으며, 국내 최초로 영문 대법원 판례집을 발간해 세계 170여 개국 법원에 배포하는 등 한국 법률 문화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앞장섰다. 아울러 조선고등법원 판결록 번역을 주도해 우리 사법 역사의 보존에도 기여했다.
이 밖에도 학회와 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법률 연구와 문화예술 분야에 공헌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온 그는, 이번 기부를 통해 다시 한번 한양의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보여주는 뜻깊은 사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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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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