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이정환 교수는 지난 18일 YTN ‘굿모닝 경제’에 패널로 출연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관해 인터뷰했다.

미국 연준은 지난달 공개한 FOMC 의사록에서 물가 상승률이 크게 하락하기 전까지 금리 인상을 이어가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은 굉장히 지속성이 높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은 조금 줄어들었다고 해도 8.5%로 이미 굉장히 많이 높은 상태다”라며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태에서 경제정책운용의 제1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단기간에 잡는 것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노동 공급 부족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승한 임금이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며 이러한 리스크들로 인해 현재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천명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에 대해 이 교수는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결국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키겠다는 이야기이다”, “소비, 투자가 위축이 되면 고용이 위축이 되고 고용이 위축되면 소비가 위축되는 부정적인 사이클들이 형성되는데 이로 인해 경제지표들이 많이 안 좋아지면 결국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