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자 「터질 듯 마려운데 나오지 않는 오줌… ‘급성 요폐’, 콩팥 기능 망쳐」 기사

7월 3일 자 <한국일보>는 급성 요폐에 대해 보도했다. 급성 요폐는 중ㆍ장년층 남성이 흔히 겪는 증상이다. 남성 방광은 400~500㏄의 소변을 담는다. 요폐로 소변이 빠져나가지 못하면 방광이 1,500㏄ 이상까지 부풀어오른다. 이렇게 방광 크기가 정상보다 3배 이상 부풀면 아랫배가 볼록하고 탱탱해지며 통증도 심하다.

급성 요폐의 가장 흔한 원인은 50대 이후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전립선비대증이다. 이 밖에 전립선암, 요도 협착, 전립선비대증 약물을 중단하거나, 전립선 수술 후에 일시적으로 급성 요폐가 나타날 수 있다. 심한 변비나 당뇨병 등도 급성 요폐의 원인일 수 있다.

급성 요폐를 방치하면 방광 근육 수축력이 떨어져 방광 내 압력이 상승하고 결국 방광이 본래 기능을 잃게 된다. 소변 생성과 배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콩팥도 망가뜨린다. 또 요로 감염과 방광 결석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조기에 적극 치료해야 한다.

박성열 한양대 의학과 교수(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는 “당뇨병 같은 기저 질환이 있으면 감염이 심해지면서 비뇨기에 패혈증이 생길 수 있고 자칫 콩팥을 적출하거나 목숨을 잃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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