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학과 77학번... 국제핵융합실험로 완공 위한 건설업무 총괄

김근경 동문(건축공학 77)이 17일 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부문장에 선임됐다.

국제핵융합실험로는 핵융합에너지 대량 생산 가능성 실증을 위해 7개국이 공동으로 개발·건설·운영하는 실험로이다. 김 씨는 건설부문장으로 2025년 국제핵융합실험로 장치 완공을 위해 필요한 건설업무를 총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건설부문장에는 7개 회원국에서 총 77명의 전문가가 지원했다. 그중 약 40년 동안 국내외 다수의 원전 건설‧설계 경험, 프랑스‧중국‧미국 등 근무를 통해 쌓은 국제적 감각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김 씨가 최종 선임됐다. 

김 씨는 "국내 원전 건설 참여로 쌓아 온 경험과 기술을 인류의 미래에너지 개발을 위한 역사적인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 기술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적기에 최고의 품질로 국제핵융합실험로가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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