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하는 AI 시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말하는 경쟁력
지난 11월 13일 한양대 서울캠퍼스 경영관 701호(SKT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명사초청특강'이 열렸다. 오 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국제경쟁력'을 주제로 AI 시대를 맞는 청년들이 갖춰야 할 핵심 능력에 대해 강의했다. AI 기술로 일자리와 경쟁 구도가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향후 어떤 역량이 필요해질지 현장을 함께 들여다보자.
다가오는 AI 시대, 해답은 브랜딩
오세훈 시장은 특강의 시작과 함께 "AI로 대체할 수 없는 직업은 거의 없다"며 AI가 가져올 변화를 언급했다. 오 시장은 이어 “우리 모두가 AI와의 경쟁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창의력조차 AI가 발휘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이러한 시대에 대한 해답으로 '브랜딩’을 꼽았다. 오 시장은 브랜딩을 '나의 이름이 나답게 꽃피는 과정'이라 정의하며 “브랜딩은 대학 시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랜딩 예시: 서울시 정책 소개
오 시장은 브랜딩 예시로 서울시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한강 버스, 책 읽는 서울광장 등의 정책이 어떻게 서울의 경쟁력을 높였는지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어 "요즘에는 서울시도, 국가도 목숨 걸고 하는 게 브랜딩"이라 덧붙이며 다시 한번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요한 것은 '명실상부'한 브랜딩
오 시장은 빠르게 변혁하는 시대에 대한 답으로 '명실상부(名實相符)'한 브랜딩을 강조했다. 그는 “명실상부한 브랜딩이 아니면 지속 가능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두 번의 '쇼잉(showing)'이 아닌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브랜딩을 쌓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 미래를 향한 첫걸음
강연 말미에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이 오갔다. 한 학생은 "사회에서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인생에서 무슨 가치를 추구하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질문했다. 이에, 오 시장은 "저는 어렸을 때 너무 힘들고 절박했기 때문에 방황이 없었다"며 "명확한 답을 해줄 수 없어 미안하다"고 말하면서도, "결국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각자가 겪고 있는 마음속의 미완성을 채워 넣는 것은 결국 본인의 노력과 결단"이라 덧붙였다.
강연을 마치며 오 시장은 "'명실상부'한 개성 있는 인재가 될 때 비로소 세상은 나를 찾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빠르게 변혁하는 AI 시대 속에서, 나 자신을 어떻게 브랜딩할지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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