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4년째, 총여학생회 7년째 공석. 비대위 체제 이어져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제49대 총학생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지난 3월 11일 후보자 등록 기간 내에 입후보한 후보가 없어, '2021학년도 제49대 총학생회, 제23대 총여학생회 정·부학생회장 재선거'가 무산됐음을 공고했다.

▲2021학년도 한양대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재선거 무산 공고 ⓒ한양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2021학년도 한양대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재선거 무산 공고 ⓒ한양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서울캠퍼스의 2021학년도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선거는 지난해 11월 12일 후보자 등록 기간 내에 입후보한 후보가 없어 무산됐다. 이에 지난 2월 17일 총학생회칙 제58조에 따라 구성된 선관위는 재선거 일정 및 입후보자 등록에 대해 안내했다.

▲ 2021학년도 제49대 총학생회, 제23대 총여학생회 정·부학생회장 선거 공고 ⓒ한양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 2021학년도 제49대 총학생회, 제23대 총여학생회 정·부학생회장 선거 공고 ⓒ한양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선관위는 3월 9일부터 3월 11일까지 후보자 추천명부 서명 기간을 두어 후보 등록을 마쳐, 재선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됨에 따라 후보자 등록을 위한 추천인 서명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추천인 서명 명부는 온라인 구글폼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추천인 명부 서명 방법은 선관위가 공유한 링크에 접속하여 한양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 후,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거가 진행되려면 예비 후보자 선거본부 'ReBUILD'의 정,부호보에 대해 회원 500인 이상의 서명이 든 추천서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추천인 명부는 311명의 서명으로 마감됐으며, 예비 선거본부 'ReBUILD'는 입후보 등록에 실패했다. 이외 등록했던 예비 후보자는 없었으며, 후보자 등록 기간 내에 입후보한 후보가 없어 재선거가 무산됐다.

예비 정,부후보자는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서울캠퍼스 게시판을 통해 입후보 실패 후의 인사를 전했다. 김지영 예비 정후보는 "제49대 총학생회 낙선인사-김지영"이란 제목의 글에서 지지하고 투표에 참여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311표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한양대 학생의 일원으로 더욱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다.

▲ 예비 정후보 김지영 씨의 글 ⓒ한양대 '에브리타임'
▲ 예비 정후보 김지영 씨의 글 ⓒ한양대 '에브리타임'

조성민 예비 부후보는 "안녕하세요. 이번에 ReBUILD의 이름으로 출마한 예비 부후보 조성민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지해준 학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준비했던 정책을 실시하지 못해 아쉽지만 내년 선거에서 빛을 보게 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 올해 11월에 있을 선거에 지지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 예비 부후보 조성민 씨의 글 ⓒ한양대 '에브리타임'
▲ 예비 부후보 조성민 씨의 글 ⓒ한양대 '에브리타임'

한편, 이번 재선거도 무산됨에 따라 한양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4년째, 총여학생회는 7년째 공석을 맞는다.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2018년부터 시작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에 이어 2021년도 비대위 체제를 이어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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