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계 & 세 개 연극제' 참가작 ... 5월 넷째 주 금토일, 성수아트홀에서

극단 한양레퍼토리가 성동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세계&세 개 연극제’에서 연극 <봄우레 치는 날, 붉은 꽃은 피고(A flower under thunderstorm)>를 선보인다. 총 세 개의 작품이 5월 초부터 성수아트홀에서 공연을 올리며 본 공연이 그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연극 포스터 ⓒ극단 한양레퍼토리
연극 포스터 ⓒ극단 한양레퍼토리

 

<봄우레 치는 날, 붉은 꽃은 피고>는 한 아내가 불길한 태몽과 함께 태어난 아이를 모함과 위협들로부터 지키는 모습을 담고 있다. 본 작품은 한국 전통 설화 <아기 장수> 설화를 각색해 ‘아이'가 주인공인 기존 설화와 달리, 아내가 불안과 공포 속에서도 삶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중심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본 공연은 창작 움직임극으로, 함축적인 대사와 적극적인 움직임을 활용하여 인물들의 심리와 정서를 표현했다. 젊은 창작진들이 제작하여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시선이 기대된다. 더불어 창의적인 무대 세팅은 물론, 한국적 정서가 돋보이는 오브제를 활용해 움직임극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펼칠 예정이다.

"봄우레 치는 날, 붉은 꽃은 피고" 공연 장면 ⓒ극단 한양레퍼토리
"봄우레 치는 날, 붉은 꽃은 피고" 공연 장면 ⓒ극단 한양레퍼토리
"봄우레 치는 날, 붉은 꽃은 피고" 공연 장면 ⓒ극단 한양레퍼토리
"봄우레 치는 날, 붉은 꽃은 피고" 공연 장면 ⓒ극단 한양레퍼토리

김현수 연출가는 “불안과 고통에 맞서 아이를 지키고자 하는 아내의 삶을 통해 ‘이 여인처럼 한평생을 바쳐 지키고 싶은 것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관객들이 스스로에게 던져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 시대에 귀하게 얻은 공연 기회인만큼 봄우레 팀은 준비에 열성을 다하고 있다.

<봄우레 치는 날, 붉은 꽃은 피고>는 지금 바로 인터파크티켓과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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