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학번 동문이 자발적으로 모여 봉사단 구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 봉사활동 진행

한양대 87학번 동문은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2017년부터 50+ 사랑의 실천 봉사단(이하 봉사단)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봉사단 회장 이미숙(교육학과 87) 동문은 “세월이 흐르며 정신적, 물리적 여유를 갖고 동기들과 봉사를 통해 뜻깊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87학번 홈커밍 데이 행사 직후 구성됐다. 87학번 동문은 행사 이후에도 동기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고자 했다. 이 씨는 “취미를 공유하는 많은 동기 모임이 있지만, 동기들과 함께 뜻깊은 활동을 하고자 봉사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 50+ 사랑의실천 봉사단이 희망한대와 함께한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한 모습. 봉사단은 87학번 동문 93명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 이미숙 동문
▲ 50+ 사랑의실천 봉사단이 희망한대와 함께한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한 모습. 봉사단은 87학번 동문 93명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 이미숙 동문

봉사단은 동기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현재 87학번 동문 93명이 봉사단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봉사단은 서울시립성동청소년센터에 장학금 및 학습 물품 지원 및 봉사활동, 성동구 관내 독거 어르신을 위한 반찬 제작 및 전달 등 많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씨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많지만, 미래의 주인공이 될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중심적으로 하자는 것에 뜻을 함께 모았다”며 “아이들이 있는 청소년수련관, 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를 하는 모습. 봉사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돕는 활동을 위주로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다. ⓒ 이미숙 동문
▲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를 하는 모습. 봉사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돕는 활동을 위주로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다. ⓒ 이미숙 동문

87학번 동문들은 봉사활동을 하며 작은 나눔과 도움의 손길이라도 사회에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어르신이나 아이들이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고 행복한 마음도 가질 수 있었다. 이 씨는 “동기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불우하고 열악한 환경의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로 유용한 정보를 나누는 ‘제3인생학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제3인생학교는 정기적으로 한 명씩 자신의 전문 지식 중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씨는 “제3인생학교에서 친구들끼리 일본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실제로 일본 여행을 다녀온 적도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동문끼리 주기적으로 만날 수 있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 봉사단에서 제3인생학교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이미숙 동문
▲ 봉사단에서 제3인생학교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이미숙 동문

봉사단은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 씨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다”며 “현재 수준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계획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50+ 사랑의 실천 봉사단이 87학번을 넘어 모든 동문과 재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한양의 봉사단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후배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길 바라고 있다. 그는 “봉사에 관심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며 “봉사는 나누는 것이 아닌 마음을 더해가는 활동이므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한다면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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