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17개 지표로 평가

2021 THE세계대학영향력순위(University Impact Rankings)가 발표됐다. 한양대학교는 '산업·혁신 및 인프라' 부문에서 세계 6위에 올랐다.

THE세계대학영향력순위는 유엔이 제시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17개 항목을 달성하는 데 각 대학이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평가 척도로 삼는다. 이번으로 세 번째 시행된 2021년 평가는 94개국 1115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17개 국내 대학들도 참여했다. 지난해 평가에 89개국 857개 대학이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참여 기관이 크게 늘어 순위 경쟁이 치열해졌다.

홈페이지 캡처

▲ THE세계대학영향력순위 발표 홈페이지

종합 순위로는 영국의 맨체스터대가 1위를 차지했다. 시드니대, 로열 멜버른 공대(RMIT), 라트로브대가 순서대로 2~4위, 월런공대가 공동 6위에 올라 호주의 4개 대학이 10위권 내 순위를 기록했다. 5위는 캐나다의 퀸즈대가 차지했으며 10위권 내 국내 대학은 없었다.

국내 대학은 총2개 대학이 종합순위 100위권 내에 들었다. 연세대가 30위로 지난해에 이어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경북대가 54위로 뒤를 이었다. 한양대는 지난해 91위를 기록하였으나 올해에는 종합 순위 10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평가 분야별 순위를 보면 한양대는 ‘산업·혁신 및 인프라’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99.8점으로 세계 6위에 올랐다. 공동 1위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토론토대, 네덜란드 델프트공과대, 독일 뮌헨공과대와 비교 했을 때에도 점수차는 0.2점의 근소한 차이였다. 연세대는 9위의 성적으로 한양대와 더불어 10위권 내 순위를 기록했다. 

▲ THE세계대학영향력순위 ‘산업·혁신 및 인프라’부문 평가 결과

 

세계 100위권 내 진입한 다른 분야를 보면, '지속가능한 도시와 거주지 조성' 부문에서 한양대는 61위를 기록하여 지난해보다 25위 순위가 상승했다. 또한 '기아 종식' 부문은 지난해와 동일한 92위를 기록했으며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부문은 39위 하락한 88위를 기록했다.

△빈곤퇴치 △기아종식 △건강하고 질 좋은 삶 △질 좋은 교육 부문에서는 지난해 순위권을 유지하였으며 이외 항목들은 전체적으로 하향세를 보였다. 

▲ 한양대학교 THE세계대학영향력순위 지표별 순위

한편 국내 평가결과를 보도한 22일자 <매일경제> 기사는 THE 편집장 필 배티의 말을 전했다. 그는 "올해 순위 결과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전 세계 기관들의 결속력을 보여준다. 100위권에만 세계 24개국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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