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7년 미만 스타트업도 2,286개로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아

한양대학교는 9일, 한양대 출신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기업의 수가 1만 1071개(2020년 11월 기준)로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6개 주요 대학(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KAIST)보다 평균 1.73배 많은 숫자다.

한양대는 동문기업의 성과를 분석하여 창업자 맞춤형 창업 지원을 위해 국내 최대 기업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KED)와 매년 2년마다 동문기업의 성과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2020년 한양동문기업 성과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양대 출신의 1만 1071개 기업들은 약 73만명의 고용과 연 602조원(우리나라 GDP의 33.34%)의 매출에 기여했고, 이 중 344개 기업은 증권시장에 상장됐다.

또한 한양대는 스타트업(설립 7년 미만 기업) 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한양대 동문이 대표로 재직 중인 기업은 2286개(2020년 11월 기준)로 국내 대학 1위를 기록했다. 이는 6개 주요 대학보다 평균 1.39배 많은 수치로, 이들은 총 2만 2175명을 고용했고 연 10조 368억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양 동문 기업의 업종별 분포는 제조업‧도소매업이 가장 많았고 제조업 중에서도 기계‧장비‧전자부품의 비율이 높았다. 또한, 대표자의 전공은 공학계열이 약 70%로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김우승 총장은 “한양대는 공과대학을 주축으로 대한민국 산업 발전 시기에 큰 성장 동력 역할을 했다”며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도 굳건히 ‘CEO 양성 사관학교’ 타이틀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업가정신을 갖춘 인재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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