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모금행사부터 다양한 언택트 행사까지
2021년 활동하는 사랑한대 16기, 20학번 위한 행사도 진행

“한양대 ERICA 홍보대사 ‘사랑한대’입니다.” 입시를 준비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단체다. 사랑한대는 ERICA캠퍼스와 서울캠퍼스로 나눠, 한양대의 공식 홍보대사로서 학교의 이름을 대내외로 알린다. 한양대 ERICA캠퍼스 입학본부 소속 사랑한대 15기와 16기를 만나 그들의 활동 얘기를 들어봤다.

 

▲ERICA캠퍼스 사랑한대 15기의 의전 활동 모습이다. 사랑한대 15기 회장 최연정(생명나노공학과 3) 씨는 사랑한대 활동에 관해 "대학 생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값진 단체"라고 설명했다. ⓒ 최연정 학생 
▲ERICA캠퍼스 사랑한대 15기의 의전 활동 모습이다. 사랑한대 15기 회장 최연정(생명나노공학과 3) 씨는 사랑한대 활동에 관해 "대학 생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값진 단체"라고 설명했다. ⓒ 최연정 학생 

사랑한대 15기 홍보대사가 전하는 코로나19 상황 속 2020년 활동

사랑한대는 ERICA캠퍼스의 공식 홍보대사로서 입학본부에 소속돼 있다. 지난해는 9명, 올해는 10명의 홍보대사가 활동 중이다. 학교를 홍보하기 위한 캠퍼스 투어와 HY-LIGHT(고교생 대학 탐방 프로그램), 지역 고교 방문 행사 등을 통해 전국의 많은 중·고등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더불어 학교의 공식 행사 시 의전을 수행하며, 재학생 행사도 진행한다.

지난해 코로나19의 발발로 오프라인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수험생을 만나는 캠퍼스 투어나 지역 고교 방문 행사 등이 예정돼 있었지만, 진행하지 못했다. 개강도 연기되며 재학생들을 만날 기회 역시 없었다. 이에 대응해 사랑한대 15기는 다양한 언택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코로나19 기부금 모금행사를 시작으로 한양인과 수험생이 소통할 수 있는 편지쓰기 행사인 ‘TMT(Text My Teens)’를 진행했다. 학교에 관한 관심 증진을 위해 여러 정보를 맞춰보는 ‘알쓸신에’ 등을 꾸준히 기획해 재학생과 수험생 모두를 사로잡았다.

기존에 진행했던 고교 방문 행사 ‘안녕하세요’는 화상회의 앱(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사랑한대 15기 회장 최연정(생명나노공학과 3) 씨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오히려 온라인으로 더 많은 수험생과 재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덧붙여 “사랑한대라는 단체가 온라인 콘텐츠 면에서도 큰 성장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랑한대는 학교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학교 홍보용 잡지나 교내 소식지, 홍보 영상의 모델로서 활동한다. ⓒ 최연정 학생
▲사랑한대는 학교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학교 홍보용 잡지나 교내 소식지, 홍보 영상의 모델로서 활동한다. ⓒ 최연정 학생

사랑한대 15기는 학교를 대표해 처음으로 기부금 모금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서 펼친 이 행사는 최 씨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기도 하다. 최 씨는 “모금 활동이다 보니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며 "조금씩 모이는 모금액에 기뻤고, 많은 한양 가족이 참여해줘 고마웠다”고 밝혔다.

수험생을 주 타겟으로 잡아 활동하는 사랑한대에게 가장 뿌듯한 것은 활동으로 만난 수험생들의 합격이다. 최 씨와 15기 대사들은 고교 방문 행사를 통해 한 수험생을 만났다. 최 씨는 “그 수험생이 행사 진행 당시 우리 학교에 너무 오고 싶어 했다”며 “시간이 지나 해당 학생이 공식 SNS로 직접 합격 소식을 전해줬는데, 이를 통해 사랑한대가 수험생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사랑한대 16기 홍보대사, 다양한 활동 이어가다

현재 사랑한대 16기는 캠퍼스 투어와 비대면 고교 방문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랑한대랑 같이 걸을래?’는 20·21학번을 대상으로 한 캠퍼스 투어였다. 사랑한대 16기 회장 한건희(응용수학과 3)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20학번 재학생들도 학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궁금한 것이 많으리라 생각했다"며 기획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이어 “2학기에는 총학생회와 같이 진행할 예정으로 재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타격이 컸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대면과 비대면의 행사들을 적절히 조율해 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올해는 하나의 행사를 기획하더라도 대면과 비대면 두 가지 상황을 모두 고려해 상황에 맞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사랑한대 16기 대사들은 1년의 임기 기간 동안 회장단, 기획팀, 디자인팀, 미디어콘텐츠팀, 커뮤니케이션팀 총 다섯 개의 부서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 한건희 학생 
▲ 사랑한대 16기 대사들은 1년의 임기 기간 동안 회장단, 기획팀, 디자인팀, 미디어콘텐츠팀, 커뮤니케이션팀 총 다섯 개의 부서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 한건희 학생 

사랑한대는 학년 제한 외 다른 조건이 없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로 각 대사를 선발하게 된다. 홍보대사로서 본격적인 임기가 시작되기 전, 각 대사는 2달간의 교육 기간을 거치게 된다. 활동 시 동·하복 단복 및 장학금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 씨는 사랑한대의 자질에 대해 “학교에 관한 관심과 애정”을 말했다. 이어 그는 “활동을 하다 보면 다양한 어려움에 부딪히는데 그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다른 대사들과 협동해 이겨낼 수 있는 끈기가 있는 학생에게 추천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키워드

'한양위키' 키워드 보기 #사랑한대
저작권자 © 뉴스H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