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자세로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할 것
이세림(무용학과 4) 씨의 꿈은 현대 무용가다. 이 씨는 5살 때 처음 무용을 접한 후 현재까지 무용가로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그는 올해 열린 제51회 동아무용콩쿠르 일반부 여자 현대 무용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씨는 어린 시절 호기심이 많아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좋아했다. 무용도 그의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이 씨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좋아했지만, 금방 질려 대부분 오래 하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다”며 “무용은 특이하게 그만두고 싶지 않았고, 큰 흥미를 느껴 지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느낌이나 감정을 춤을 통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씨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 없이 춤과 동작으로 원하는 표현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은 무용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용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이 씨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동아 무용 콩쿠르 출전 경험을 뽑았다. 큰 콩쿠르 출전 경험이 없던 그는 긴장이 심해 평소 잘했던 동작들도 생각만큼 하지 못했다. 그는 “당시 부담감이 극심해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그 경험 때문인지 이번 동아무용콩쿠르에서 수상했을 때 더 기뻤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무용을 하며 많은 고비도 있었다. 이 씨는 대학 2학년 시절 여러 공연과 대회 등 행사들이 겹쳐 휴식 시간 없이 계속 연습해야 했다. 당시 이 씨는 춤을 추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많이 지쳐 있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한 학기 동안 무용 홀을 나가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며 “오히려 그때의 휴식을 통해 무용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휴식기 이후 이 씨는 더욱 무용에 전념할 수 있었고, 그 노력으로 제51회 동아무용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대회 출전을 위한 작품 준비를 차근히 해왔다”며 “부족한 점을 선생님들에게 배우며 점차 완성되는 작품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항상 묵묵히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고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부모님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준 이해준 교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씨는 현대 무용가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그는 “아직도 무용에 대해 모르는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경험과 배움으로 무용으로 더 큰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겸손한 자세로 부족함을 채우며, 꾸준히 노력해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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