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포털 ID, LMS와 연동돼 접근성이 높은 플랫폼으로 재탄생
이전의 복잡한 작업 처리 과정을 보완한 ‘자동화’에 초점을 둬

교수와 관리자, 학습자의 학습 경험을 분석해 효율적인 현장연계 수업 운영 및 활용을 이야기하는 ‘IC-PBL 2.0 with PLATFORM 포럼’이 지난 27일 ERICA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됐다.

IC-PBL PLATFROM(이하 플랫폼)은 지난해 2학기 처음 운영됐다. 플랫폼은 IC-PBL( Industry-Coupled Problem-Based Learning의 약자로 산업체, 지역사회, 대학의 연계를 통해 학습자가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ERICA캠퍼스 교육 모델)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전체 학과의 계열·전공·교과별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ERICA캠퍼스만의 차별화된 사이트다. 이번 포럼에서는 약 1년 6개월간 운영하며 제기됐던 플랫폼 내 작업 복잡성, 시간 및 노동 소요 등 단점 개선사항 소개와 플랫폼 시연 및 향후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 코로나19로 하락했던 IC-PBL 이수 학생 수와 수업 만족도가 비대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수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해를 달성한 모습이다. ⓒ 한양대학교 ERICA 유튜브
▲ 코로나19로 하락했던 IC-PBL 이수 학생 수와 수업 만족도가 비대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최고치를 갱신했다.  ⓒ 한양대학교 ERICA 유튜브

IC-PBL 사업은 2016년을 시작으로 IC-PBL의 기반 조성기, 양적 확대기, 고도화를 거쳤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이 있었던 2020년에는 IC(Industry-Coupled의 약자로 한양인이 산업체와 연관하는 것을 뜻한다)라는 현장감이 줄었지만,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수업 속에서 온 오프라인 융합 접점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IC-PBL 사업은 2021년 2학기, 최고의 강의평을 받고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 ‘IC-PBL 2.0 with PLATFORM 포럼’이 지난 27일 ERICA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됐다. ⓒ 박현미 IC-PBL 센터 부센터장
▲ ‘IC-PBL 2.0 with PLATFORM 포럼’이 지난 27일 ERICA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됐다. ⓒ 박현미 IC-PBL 센터 부센터장

좋은 성과에 힘입어 사업을 활성화하고자 IC-PBL 센터는 사업에 특화된 플랫폼을 개편했다. 박현미 IC-PBL 센터 부센터장은 플랫폼 고도화에 대해 “산학연 네트워킹, 교내에서 그치지 않고 CMS(Characterizing, Merging, Sharing의 약자로 IC-PBL의 공유와 확산을 통한 발전을 뜻함)를 기반으로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월성, 접근성,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IC-PBL 2.0에 새롭게 도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 고도화된 플랫폼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으로, 교수가 IC-PBL 수업 과목을 개설하는 예시 모습이다. ⓒ 한양대학교 ERICA 유튜브
▲ 고도화된 플랫폼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으로, 교수가 IC-PBL 수업 과목을 개설하는 예시 모습이다. ⓒ 한양대학교 ERICA 유튜브

IC-PBL 수업은 학습자 및 팀 중심, 문제해결, 현장연계의 특성을 갖는다. 수업 과정에서의 중요한 학습 의미를 내포한 만큼, 체계적인 학습 과정이 원활히 진행 및 관리될 수 있는 인프라 기능을 담당할 플랫폼이 개설된 것이다. 이번 포럼의 핵심은 플랫폼에서 ‘자동화’에 초점을 뒀다는 점이다. 기존의 IC-PBL 수업을 원활히 진행하게 하는 좋은 기능들을 살리면서도 번거로운 작업 및 데이터 처리 과정을 최소화했다.

플랫폼은 LMS와도 연동된다. LMS와 별개로 작업을 해야 했던 이전 플랫폼과 달리 기존 LMS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아졌다. 이는 수업 관리, 수강생 관리, 수업 운영, 학습자 제출 현황, 성적관리, 포트폴리오 활용 등에 용이하다. 또한, 올해 플랫폼 계획으로 ‘학습 경험 및 학습성과 데이터 축적 및 디지털화, V-아카이브(기업의 과제를 교수가 받아 한양인이 신청할 수 있는 형태) 구축, 홈페이지 고도화를 통한 기업 유치(산학연 파트너)’에 대해 개편 예정이다.

포럼에 참석한 김우승 총장은 “한양대가 ‘교육의 PLATFORM’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플랫폼 고도화 및 포럼이 IC-PBL 2.0의 발판이 돼 3.0으로 도달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부센터장은 “공유교육을 실현하는 센터를 살려 우리가 선도한 모델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실행할 계획으로 플랫폼 포럼을 통해 안내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속도보다는 방향을, 출발점보다는 도착점을 끊임없이 상상해 한양인과 함께하는 성장 동력을 기대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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