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대학)의 RI & RG 및 방사선안전관리」 영상 제작
방사선 안전문화 확산 기여 인정 받아

▲ 이현영 직원
▲ 이현영 직원

이현영 캠퍼스안전팀 직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워종로에서 개최된 방사선안전관리자 성과공유 포럼에서 '2022년 방사선 안전문화 확산 아이디어/우수사례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방사선안전관리자 성과공유 포럼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가 주관하는 행사다.

규제기관과 국내 방사선을 이용하는 다양한 기관(원자력발전소, 산업체, 의료기관, 대학 등)의 방사선안전관리자들이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고, 안전한 방사선 이용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현영 직원은 서울캠퍼스 교내에서 사용하는 방사성동위원소와 방사선발생장치를 관리하고, 방사선 실험 종사자의 교육 및 건강검진, 피폭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대학에서의 방사선 이용이 증가하고 원자력안전법이 강화됨에 따라 방사선 안전관리를 맡고 있는 이 직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이 직원은 이번 공모전에서 「교육시설(대학)의 RI & RG 및 방사선안전관리」 영상을 제작하여 출품했다(기사 하단 링크 참조). 그는 "처음 원자력공학과 교수님으로부터 교내에서 사용 중인 방사선을 소개하는 것에 대한 제안을 받고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이현영 직원이 제작한  「교육시설(대학)의 RI & RG 및 방사선안전관리」 영상
▲ 이현영 직원이 제작한  「교육시설(대학)의 RI & RG 및 방사선안전관리」 영상

이 직원은 서울캠퍼스의 각 학과 및 실험실에서 사용중인 방사선의 특성이 다른 것을 고려하여 방사선 이용 시 필요한 절차 및 방법, 실험자의 준수사항을 안내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배포하여 이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자 하였다. 

실제로 한양대에서는 방사선 수치가 낮아 별도의 규제 없이 방사선을 이용하여 연구하는 실험자들이 많다. 이 직원은 "본인이 '방사선'을 이용하여 실험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만약 장치를 임의로 개조하거나 안전장치를 해제하여 방사선에 노출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 이현영 직원이 방호복을 입고 방사선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이현영 직원이 방호복을 입고 방사선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안전수칙이 실제 연구현장에서 제대로 적용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 직원은 "모든 안전관리가 그렇듯 안전관리자 뿐만 아니라 실험자 스스로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업무 중 어쩔 수 없이 연구자들에게 하게 되는 '쓴소리'를 해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는 "힘들 때도 있지만 조언대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실험자들을 볼 때면 굉장한 보람과 애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방사선 업무를 할 때에도 실험자들에게 수칙을 강제하기보다는 소통을 중시하려 한다."라며 "실험자가 자발적으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키워드

'한양위키' 키워드 보기 #캠퍼스안전팀 #SDG3 #SDG17 #SDG7
저작권자 © 뉴스H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