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연 50억 원 연구비 수주, 반도체 성능 1,000배 개선 목표

한양대학교 H3(극한 스케일-극한 물성-이종 집적) 한계 극복 반도체 기술 연구 센터(센터장 안진호 교수, 이하 H3 연구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혁신연구센터(IRC)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한양대가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양대는 2023년부터 10년간, 연 50억을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은 기초연구를 대표하는 집단연구사업으로, 1990년부터 이학분야(SRC), 공학분야(ERC)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3년간 총 434개 센터에 2조 9,148억원을 지원해왔다.

그 중 ‘혁신연구센터(IRC)’는 12대 국가의 전략기술 분야와 관련하여 대학의 특성화 분야 연구역량과 인적자원을 지속 가능한 연구기관 체계로 집적하여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 구축을 목적으로 하며, 2023년에 최초로 도입되었다.

이번 혁신연구센터사업 선정에는 21개 센터가 본 평가에 올랐으며, 이들 중 한양대학교 컨소시엄인 H3 연구센터를 포함한 3개의 센터만이 최종 선정되었다. H3 연구센터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 ‘반도체‧디스플레이’부문에 선정되어 전략기술 분야 임무 중심 R&D를 통해 단계별로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KAIST, 포항공과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가 함께 하는 본 혁신연구센터에는 정부 예산 이외에도 대학으로부터 약 160억, 협력기업으로부터 100억 이상의 재원이 투입된다.

한양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임무 중심 R&D 역량 강화 및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고, 100개 이상의 회원사와 동반 성장하여 지속 가능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반도체 연구거점 및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H3 연구센터는 반도체 초미세공정의 핵심인 EUV 노광기술과 원자층 공정, 고성능 소자구조의 핵심 IP 및 이종집적 통합설계, 첨단 패키징 핵심기술을 유기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저전력∙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진호 연구센터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양대가 대한민국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10년 내 반도체 성능 1,000배 개선을 목표로 연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진호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안진호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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