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득표율 32.61%에서 90.12%의 찬성표 얻으며 지난달 23일 최종 당선
대표 공약으로 사회봉사 학점 제도 개선안, ERICA 캠퍼스만의 전통성 있는 축제 등을 내세워
"슬로건 ‘Wave of Change, Wave of Hanyang'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최우선할 계획"

ERICA캠퍼스 제42대 총학생회 WAYVE(이하 WAYVE)가 전체 득표율 32.61퍼센트에서 90.12퍼센트의 찬성표를 얻으며 지난달 23일에 최종 당선됐다.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ERICA의 1년을 이끌 총학생회장 이다빈(ERICA캠퍼스 광고홍보학과 4) 씨와 김태현(ERICA캠퍼스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3)씨를 만나 당선 소감과 향후 목표를 들었다.

 

▲ ERICA 캠퍼스 제42대 총학생회로 당선 WAYVE. 90퍼센트를 상회하는 찬성표를 얻으며 최종 당선됐다. ⓒ 이다빈 학생
▲ ERICA 캠퍼스 제42대 총학생회로 당선 WAYVE. 90퍼센트를 상회하는 찬성표를 얻으며 최종 당선됐다. ⓒ 이다빈 학생

ERICA캠퍼스 제42대 총학생회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당선 소감이 궁금합니다.

이다빈 씨: 당선 소식이 아직 얼떨떨합니다. 학교를 대표하는 자리에 맞게 노력하며 지지해준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저희를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도 다가가 학교를 잘 이끄는 총학생회로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김태현 씨: 선거를 준비하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저희의 진심과 준비한 공약들이 학우들에게 잘 전달이 될 수 있을까 많이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좋은 결과를 이뤄내게 돼 무척 기쁩니다. 제 기대보다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았기에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다빈 씨: 올해 언론정보대학 회장으로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기획하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해 일하며 더 개선된 학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말 뿌듯했습니다. 유학생회 설립이나 사회봉사 학점 제도와 같이 평소 개선됐으면 하는 사안들에 대해 학교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안으로 이루지 못 했어요. 그래서 그 아쉬움을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편의를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들을 계속해서 이뤄내고자 선거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김태현 씨: 2020년에 입학해 계속 학생 사회 일원으로 일하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의 많은 제약과 한계를 느끼곤 했습니다. 그러나 군대를 다녀오며 학교로 다시 복귀했을 때 팬데믹 상황이 호전되고 학생사회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활성화된 학생 사회에서 학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열심히 일해보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WAYVE의 대표적인 공약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이다빈 씨: 대표적인 공약 중 하나는 ERICA캠퍼스의 전통적인 축제 문화 형성입니다. 제41대 총학생회 HY:er가 올해 축제인 ‘ESPERO’ 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어요. 이 훌륭한 시작을 바탕으로 ERICA캠퍼스만의 독자적이고 전통성 있는 행사를 지속해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김태현 씨: 대표적인 공약으로 사회봉사 학점 제도가 있어요. 팬데믹 상황을 겪으며 사회봉사 졸업 요건 수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위한 사회봉사인 만큼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을 이뤄낼 예정입니다. 또한 올해 완공된 대운동장 시설을 단과대 차원까지 개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공약들 중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공약은 무엇인가요.

이다빈 씨: 사회봉사 학점 제도 개편안으로 가장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지역 연계 봉사 기관이 다수 폐업했어요. 또한 사회봉사 학점이 인정되는 IC-PBL 수업도 대부분 폐강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졸업 요건을 채우는 데에 있어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개선안을 제시한 점에 많은 분들이 지지를 보내주셨어요.

 

▲ 사회 봉사 학점 제도 개편안은 WAYVE의 공약들 중 가장 많은 호응을 받았다.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개편 예정이다. ⓒ 이다빈 학생
▲ 사회 봉사 학점 제도 개편안은 WAYVE의 공약들 중 가장 많은 호응을 받았다.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개편 예정이다. ⓒ 이다빈 학생

선거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요.

이다빈 씨: 학우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공약을 생각하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공약은 저희를 대표함과 동시에 모든 학우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허황된 공약을 세우고 싶지 않았어요. 이를 위해 학교 측 및 여러 관계처와 많은 미팅을 했어요.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으나 좋은 결과도 많이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김태현 씨: 공약 수립 단계에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는 점이 어려웠습니다. 처음 공약 초안을 세울 때도 이 점을 숙려해 공약을 세웠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이해 관계가 얽혀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미팅과 소통을 통해 이해 관계를 해결하고 현실성 있는 공약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총학생회를 이끌며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이다빈 씨: 저희는 ‘실현’을 WAYVE의 키워드로 삼고 활동해 나갈 예정입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분명 중요합니다. 올해 총학생회 차원에서 성공적으로 이뤄낸 혁신과 아쉽게 마무리 짓지 못 한 사업들을 잘 넘겨 받아 이를 최종 실현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특히 다음해에는 ERICA캠퍼스 혁신파크 허브 설립 및 신안산선과 관련해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총학생회를 이끌어 나가고 싶습니다.

 

▲ WAYVE가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바로 '실현'이다. WAYVE는 2024년과 함께 불어올 변화들 속에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약들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고 밝혔다. ⓒ 이다빈 학생
▲ WAYVE가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바로 '실현'이다. WAYVE는 2024년과 함께 불어올 변화들 속에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약들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고 밝혔다. ⓒ 이다빈 학생

총학생회장단의 포부가 궁금합니다. 앞으로 WAYVE가 함께할 ERICA 캠퍼스의 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김태현 씨: 다음해에 다가올 많은 변화들에 있어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생들을 위한 학교로 이끄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총학생회의 임기가 1년이라고 해서 당장 앞으로의 1년만을 계획하는 근시안적인 태도는 지양하고자 합니다. 전대의 사업을 이어받고 후대에도 학생 사회가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싶습니다.

 

▲ WAYVE는 변화의 파도를 의미하는 'WAVE'와 가치 있는 길을 뜻하는 'WAY'가 합쳐진 말로, 변화 속에서 ERICA의 길을 선도한다는 뜻을 내포한다. ⓒ 이다빈 학생
▲ WAYVE는 변화의 파도를 의미하는 'WAVE'와 가치 있는 길을 뜻하는 'WAY'가 합쳐진 말로, 변화 속에서 ERICA의 길을 선도한다는 뜻을 내포한다. ⓒ 이다빈 학생

한양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이다빈 씨: ‘Wave of Change, Wave of Hanyang’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1년 간 활동할 예정입니다. 다가올 많은 변화 속에서 한양인들을 위해 최우선으로 일하고 노력하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김태현 씨: 앞으로 총학생회를 이끄는 데에 있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총학생회 사업과 학교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많은 의견 내주시면 적극 반영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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