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가까운 기숙사를 적극 추천
기숙사와 학사는 안전하고 신경 쓸 게 덜하다는 점이 장점
홀로서기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성인이 된 한양인들은 정든 본가를 떠나 홀로서기를 준비한다. 새롭게 홀로서기를 시작할 한양인을 위해 재학생들의 다양한 주거 형태를 탐구해봤다. 제5학생생활관, 제2학생생활관, 지역 학사에 거주 중인 허진명(정책학과 2) 씨와 노준호, 신지원(이상 중어중문학과 2) 씨에게 홀로서기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자신의 거주 형태를 설명해 주세요.

허진명: 제5학생생활관(행복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학교와의 거리를 고려했을 때 통학은 힘들 것 같아 기숙사 입주를 결정했습니다. 제5학생생활관은 가장 최근에 지어진 기숙사여서 건물이 매우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학생 휴게실, 독서실, 회의실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필요한 용무가 있을 때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제5학생생활관 외부 모습이다. 비교적 가장 최근에 지어져 깔끔한 외관을 자랑한다. ⓒ 정다은 기자
▲ 제5학생생활관 외부 모습이다. 비교적 가장 최근에 지어져 깔끔한 외관을 자랑한다. ⓒ 정다은 기자

노준호: 현재 제2학생생활관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등교할 때 기숙사가 편하고 중·고등학생 시절부터 항상 기숙사 생활을 해왔기에 익숙한 생활 방식이라 선택했어요. 제2학생생활관 안에 식당이 자리잡고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편의점, 체력단련실, 독서실 등 복지 시설이 잘 마련돼 있습니다. 

 

▲ 제2학생생활관에 1층에 위치한 편의점과 식당 내부 모습이다. 제2학생생활관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원하는 때에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노준호 학생
▲ 제2학생생활관에 1층에 위치한 편의점과 식당 내부 모습이다. 제2학생생활관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원하는 때에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노준호 학생

신지원: 서울 구미학숙이라는 지역 학사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역 학사의 위치가 학교와 멀지 않고 다른 어떤 주거 형태보다 비용이 저렴합니다. 또한 경쟁률도 아주 높지 않아 꾸준히 생활할 수 있어요. 화장실, 샤워실과 같은 기본 시설부터 커뮤니티 룸, 야외휴게공간 등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갖춰져 있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거주 형태의 장점을 꼽아본다면요.

허진명: 통학 거리는 주거 형태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줍니다. 실제로 저는 거주 형태를 결정할 때 학교와 거리가 가깝다는 것을 가장 고려해서 기숙사로 결정했어요. 그리고 제5학생생활관은 통금이나 외박에 있어 규제가 심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노준호: 학교와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 1교시 수업에도 지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또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배운 점이 많습니다. 본가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하면서 독립심과 자립심을 기르는 데에 기숙사가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특히 룸메이트와 같이 생활을 하고 서로 맞춰 살아가면서 배려를 많이 배우게 됐습니다.

신지원: 출신 지역에서 운영하는 형태라서 학사 자체에서 식사 제공 등 많은 지원을 해주고, 거주 비용이 매우 저렴합니다. 또한 학사와 주변 시설도 대학가에 위치해 있어 놀거리와 먹거리를 쉽게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서울 구미학숙의 식당이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학생들에게 조식, 중식, 석식을 제공한다. ⓒ 서울 구미학숙
▲ 서울 구미학숙의 식당이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학생들에게 조식, 중식, 석식을 제공한다. ⓒ 서울 구미학숙

 

자신의 거주 형태를 추천하나요.

허진명: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기숙사기에 안전하고 개인이 신경 쓸 부분이 적습니다. 대체로 편하게 생활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면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 제5학생생활관 호실 내부다. 보통 2인 1실이며, 룸메이트와 생활하기 때문에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다. ⓒ 제5학생생활관
▲ 제5학생생활관 호실 내부다. 보통 2인 1실이며, 룸메이트와 생활하기 때문에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다. ⓒ 제5학생생활관

노준호: 무엇보다 학교와 가깝고 자취보다는 비용이 덜 든다는 장점이 매우 커서 추천합니다. 특히 룸메이트와 같이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보고 맞춰나간다는 점이 나중에 큰 경험으로 다가올 거예요.

신지원: 타지 생활이 힘들 때 같은 지역 출신의 룸메이트와 이야기하며 외로움을 달랠 수 있다는 것이 지역 학사의 큰 장점이라 적극 추천합니다.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한양인에게 한마디 한다면요.

허진명: 정든 본가를 떠나 홀로 시작하는 게 두렵고 쉽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여러분에게 주어진 자유를 실컷 누리며 행복한 대학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노준호: 대부분 학생들은 대학생이 된 후 부모님 곁을 떠나게 됩니다. 어느 곳에서 살던 처음 경험하는 것이 대부분일 테니 두려워하지 말고 기본적인 것들을 지키며 잘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신지원: 홀로서기란 정말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모든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그러나 그만큼 홀로서기는 본인이 훨씬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또한 홀로서기를 시작할 한양인들이 한양대에서 무궁무진한 성장을 할 수 있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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