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와 해병대(사령관 중장 김계환)가 '국방정책 및 군사 과학기술 분야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병대의 정책연구 지원 ▲무기체계 기술 발전 및 연구 동향 공유 ▲연구 관련 자료 및 설비 상호 교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국방정책 및 군사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군사보안업무훈령’ 및 관련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요 정책 및 현안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연구 관련 자료·장비·설비 등을 상호 교환 및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해 각 기관이 주관하는 회의나 세미나 등에 적극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해병대 발전 자문위원에 위촉된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은 “대학과 군(軍)이 각자의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서로 협력하여 함께 발전할 기회를 모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전문교육으로 실용인재를 양성하는 한양대와의 협약을 통해 해병대도 첨단 AI 군(軍)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며 협력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한양대와 해병대의 협력을 통해 국방정책과 군사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양대 ERICA는 2025년 신설되는 첨단융합대학의 국방지능정보융합학부는 지능정보양자공학전공, 국방전략기술공학과로 세분화하면서 드론, 로봇, 항공, AI, 양자 등 첨단화된 군사 과학기술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