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혁신단(단장 신현상)은 지난달 25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 Economics of Mutuality(이하 EoM) 포럼에서 한양대와 EoM재단이 함께 ‘Asia Ecomomics of Mutuality 센터’ 발족에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양대학교 신현상 글로벌사회혁신단장과 EoM 재단 상임이사 Jakub 박사는 의향서(Letter of Intent) 서명식을 통해 ‘Asia Center for Economics of Mutuality’를 한양대학교에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Jakub 박사는 서명식에서 “본 센터가 한국과 아시아에서 상호가치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본 센터는 아시아 국가들이 직면한 사회적·환경적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즈니스와 투자의 역할에 관하여 연구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임팩트 솔루션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본 센터는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교의 ‘Rotterdam Center for Economics of Mutuality’ 등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수년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개최된 EoM 포럼은 올해 최초로 아시아에서 개최됐으며, 한양대와 EoM 재단의 공동 주최로 이루어졌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유럽·북미의 학계 인사 및 현장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비즈니스와 투자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생태계 관점에서의 상호가치 창출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에서는 △POSCO의 기업 시민 프로그램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이니셔티브 사례 △인구소멸 및 지역소멸의 국가적 문제 해결을 위한 로컬리즘 기반 프로젝트 사례(멘토리, 윙윙, 지방, 진저티프로젝트, 퍼즐랩 등)가 논의됐다.

한양대 정현철 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양대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비즈니스와 투자에 적용하는 EoM 개념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으며, ‘한국 CSR의 아버지’로 불리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前사장은 축사를 통해 상호가치 창출을 위한 한국 기업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조정훈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EoM 무브먼트는 오늘날 많은 사회문제를 겪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꼭 필요한 관점이며, 기업과 투자자들이 생태계 중심 관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것을 부탁했다.

 

신현상 단장(좌측,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혁신단장)과 Jakub 박사(EoM 재단 상임이사)
신현상 단장(좌측,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혁신단장)과 Jakub 박사(EoM 재단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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