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의 직무발명 및 특허출원 격려
기술이전센터 통한 효율적인 특허관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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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본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 6층 대회의실에서는 '대학교수 직무발명제도 설명회'가 개최됐다. 특허청 초청으로 본교 기술이전센터와 학술연구처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대학 연구기관들의 특허출원을 돕고 직무발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특허 및 직무발명제도에 관심 있는 교수, 직원 및 학생 150여명이 참가해 특허제도에 대한 본교 구성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된 설명회는 대학교수 및 연구원의 특허출원 및 특허권 관리에 대한 비디오 상영으로 시작됐다. 비디오 상영 후 '대학 및 연구원 직무발명제도와 기술이전 성공사례'라는 제목으로 특허청 이재우 서기관의 발표가 진행됐다. 2시간 동안 진행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이 서기관은 특허제도의 정확한 이해, 직무발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대학 내 지원시설을 활용한 효율적인 특허 취득 요령을 강조했다. 또한 해당 연구의 자금 지원 출처에 따라 특허의 소유권과 실시권이 달라지므로 법적 해석에도 신중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설명회의 마지막 순서는 기술이전센터 지원실장인 윤선희(법대·법학) 교수의 '기술이전 전담조직의 특허관리 및 절차'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윤 교수는 먼저 본교 기술이전센터의 장점을 소개했다. 이어 센터를 이용할 경우, 특허 등록에 따르는 시간 및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음을 강조하며, 효율적인 특허관리와 특허개발자의 이익증대를 위해 센터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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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센터 손영욱 운영팀장은 "지적재산권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지식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많은 교수님들과 연구원들이 연구에만 몰두하시다 보니 특허전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대학의 직무발명은 일반회사와 달리 최대 50%까지 이익배분을 보장해 주고 있지만, 대부분 일반회사와 대학의 특허를 같은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2001년 3월 1일, '지식재산권 관리규정'과 '기술이전센터 운영규정'을 제정하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기술이전센터는 2002년 11월 현재, 대학명의의 특허 92건, 실용신안 2건, 프로그램 15건 등 총 109건의 지적재산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중 13건에 대해 민간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기술이전센터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학내 연구 결과물인 첨단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하는 창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용일 학생기자 jajunation@ihanya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