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에 '지게형 핸드카' 개발한 I.D.T팀

 사업화 가능성 높은 아이디어 많아 고무적

 

 지난 5일 안산캠퍼스에서는 창업보육센터 주최로 열린 '제5회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의 시상식이 열렸다. 총 115개팀이 참가해 창업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 이번 경진대회는 1,2차의 엄중한 심사를 거쳐 시상작 4개팀, 장려작 15개팀 등, 총 19개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예의 1등은 '지게형 핸드카'를 개발한 I.D.T(Industrial Design Trans)팀의 하영수(디자인대·산업디자인3), 강진호(디자인대 ·산업디자인3) 군이 수상했으며 2등은 '전자명함첩'을 개발한 채정호(언정대·광고홍보3) 군이 수상했다.

 

   
 

 I.D.T팀의 '지게형 핸드카'는 사용자를 보호하고 소규모의 짐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반하려는 아이디어에 착안한 아이템이다. I.D.T팀의 강 군은 "창업가이드란 수업을 들으면서 경진대회 아이템을 찾던 중 지하철에서 짐을 지고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할아버지를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 주로 박스형 짐을 많이 나르는 택배회사나 이사짐센터 등을 목표 고객으로 아이템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현재 특허신청을 준비중인데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자명함첩'으로 2등을 차지해 총장상을 받은 채 군은 "예전에 엔터테인먼트 관련 분야의 일을 하면서 수많은 명함을 받았는데 모든 명함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느꼈다. 그래서 관리 방법을 생각하던 중 이번 아이템을 떠올리게 됐다."라고 개발동기를 밝히면서 '전자명함첩'은 이미 지금까지 개발된 기술로도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자명함첩'은 명함을 휴대용 기기를 통해 스캔, 저장하여 필요할 때 즉시 검색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아울러 3등에는 '데이터 신호시스템'을 개발한 류호성(공학대·전컴1) 군과 '중소형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한 CRM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안한 황우상(공학대·산업공학3), 김병선(공학대·산업공학4)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번 경진대회 심사를 맡은 창업보육센터 부센터장 문준연(디경대·경영) 교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다. 전에는 아이디어는 우수하지만 사업화 측면에서 어려운 것들이 많았던 반면, 이번 대회에 나온 아이템들은 사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라고 심사 후기를 밝혔다. 한편 시상에 앞서 유석구 부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산은 창업보육센터, 안산테크노파크 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창업에 관심을 갖고 신기술 창출에 힘써주기를 바란다."라고 대회의 취지를 전했다. 이번 경진대회의 1등을 수상한 팀에게는 상패와 함께 장학금 100만원이 수여됐으며 2등에게는 상패 및 70만원의 장학금이, 3등에게는 상패 및 장학금 3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희원 학생기자 allumez@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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