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3년 2월 22일(금) ● 장소 : 백남학술정보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2012학년도 후반기 정년퇴임식이 있는 날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대학을 이끌어주시고 빛내주신 많은 교수님들과 교직원분들이 퇴임을 앞두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행사현장을 둘러보고 퇴임하시는 분들의 소감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2일,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2012학년도 후반기 교수 정년퇴임식과
교직원 정년퇴임식이 열렸습니다.
먼저 열린 교수 정년퇴임식에서는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맹주성 교수를 비롯한
15분의 교수들이 한양과 함께한 오랜 시간을 정리하는 자리였습니다.
서울캠퍼스 교무처장 손대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정년퇴임식은
개회사를 시작으로 퇴임 교수들의 약력과 공적, 그리고 한양과의 인연을 소개하는 순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임덕호 총장은 치사에서 선배교수들의 정년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면서
그들에 대한 존경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어진 퇴임사에서 공과대학 맹주성 교수는 직접 지은 시를 통해
한양과 함께한 30년의 세월을 돌이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맹주성(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교수)
내가 이 학교에 근무한 지 어느새 30여 년이 흘렀네요. 꿈 같이 흘렀습니다.
퇴임을 한다고 하고서 뒤돌아 보니까 가르침과 배움이 만나서
일곱 개의 문을 우리가 열고 들어가야 하는데 지성의 열쇠로 마지막 문을 여는
그러한 과정이었구나. 이 마지막 문은 사랑의 문이었구나.
스승과 제자로서가 아니라 사랑으로서 뭉쳐진 숙명적인 기쁨이었다는 것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뒤에 이어진 직원 정년퇴임식에서는 올해로 정년을 맞은5분의 교직원분들이
한양과의 오랜 추억과 인연을 상기하고 정리하는 자리였습니다.
다섯 분의 교직원분들에게 임덕호 총장의 감사패 수여식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장이 수여되었습니다.
이어 임덕호 총장은 치사에서 퇴임교직원들의 학교에 대한 공로에 감사를 표하며
이제부터는 가족들과 즐거운 삶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후배 교직원들을 위한 퇴임 교직원들의 답례사가 기념영상을 통해 발표되고
신입 교직원 후배들이 퇴임 선배들을 위한 송가를 제창하는 등
퇴임식은 선후배 교직원간의 우애와 사랑을 다지는 자리였습니다.
<인터뷰> 정종원(ERICA 창의인재원 선임부장)
학교 사랑, 물론 사랑해야 하겠죠. 근데 그 사랑이 현실적으로
몸에 닿는 사랑, 마음에 깊은 사랑을 해야지 그냥 한양인이란 이름만 남기는
그런 한양인이 되면 안될 것 같아요.
제가 못한 것을 여러분께 부탁하고 나가겠습니다.
끝이 있으면 새로운 시작도 있기 마련입니다.
오늘 퇴임하신 교수님들과 교직원 분들의 앞날에 새로운 시작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퇴임하신 분들과 한양과의 인연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채널H의 김병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