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의 메카' 감각적으로 전달

 한경ㆍ대한매일ㆍ경향 광고대상 수상

 

   
 

 무대 위, 지휘봉을 잡은 손이 조용히 움직인다. 지나는 자리마다 아름다운 오로라가 피어난다. 4분의 4박자의 궤적마다 IT(정보공학), BT(생명공학), NT(나노공학), ET(환경공학), CT(문화. 컨텐츠공학)라는 다섯 가지의 첨단 기술이 하나씩 그려진다. '세상을 지휘하라'는 광고를 보고 있으면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가 은은히 들려오는 듯하다. '우리 대학으로 오세요'라는 등, 상투적인 홍보 문구도 없다. 그러면서도 다섯 가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세계를 지휘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라는 메시지가 잔잔히 스며든다.

 

 올해 교육·출판 부문 언론 3사의 광고대상에서 본교가 최우수상 및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교는 2002년 한국경제 광고대상 최우수상, 대한매일 광고대상 우수상 그리고 경향 광고대상을 수상하며 특화된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홍보 전략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교 광고의 컨셉은 미래 산업의 핵심기술인 '5T'다. 공학분야를 비롯한 실용학문에서 앞서나가는 본교의 전략을 감각적으로 전달하려는 의도다. 특히 앞으로 IT, BT, NT, ET, CT 등 5가지의 첨단기술을 발전시켜 세계 1백위권의 명문 사립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첨단의 기술, 그 자체만을 얘기하지는 않는다. 5T로 인해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수 있는 리더를 길러낸다는 점이 광고가 지닌 또 다른 핵심포인트. 사람을 감동시키는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연상시켜 5T를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우측 상단에 있는 푸른 지구 위의 'i'는 본교가 배출하는 인재, 'i-리더'를 의미한다. 21세기를 주도하는 교양인, 실용인, 전문인, 세계인 그리고 봉사인으로 키우는 젊은 대학임을 간결하게 보여준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또 다른 광고는 본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을 소재로 한 광고다. 어두운 밤에도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한양종합기술연구원을 배경으로 세계 100대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본교의 특성화 전략에 대한 문구를 담았다. '대한민국 5T의 리더를 양성하는 대학 최초의 신기술 두뇌집단', '5T 연구 특성화 사업단 한양대학교'라는 설명은 5T 분야에 있어 최고의 전문인력을 기르는 인재양성의 산실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다.

 

 각종 광고대상 수상에 대해 비서실장 이기정(인문대·영문과) 교수는 "광고대상 수상의 기쁨을 한양대 동문, 학생 여러분과 임직원들께 돌린다."며 "올해로 개교 63주년을 맞이한 본교는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바탕으로 실용 학문 중심의 교육을 펼치며, 사회에 힘이 되는 대학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본교는 21세기 정보화·국제화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프로젝트‘HY Dream 2010’을 착실히 진행시키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세계를 품에 안을 명실상부한 명문사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방미연 학생기자 bigbang@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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