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폐암·유방암 등 국내 발생빈도 높은 암 위주

 

저명한 미국 의학계 인사들이 집필해 절찬리에 판매중인 ‘질병에 관한 100문&답’(100 Questions & Answers about…) 시리즈 12권을 최근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 9명이 번역 출간(신일북스)했다.


‘질병에 관한 100문&답’ 시리즈는 국내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대장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7대 암과 심장병, 뇌종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암 환자의 가족들을 위한 재정적 지원이나 간병 스트레스 해소 방법, ‘부모의 암에 대해 아이들에게 말하는 법’ 등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의료계 종사자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번역 총괄을 맡은 강주섭 교수(약리학교실)는 30일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각종 질병에 관한 정보가 상당히 왜곡돼 있다”면서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암을 비롯한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번역 출간에는 강주섭 교수를 비롯해 김용석(생화학교실), 문홍상·이춘용·최홍용(이상 비뇨기과학교실), 김영재(산부인과학교실), 윤호주(호흡기내과학교실), 전대원(소화기내과학교실), 박유신(의생명연구원) 등 9명의 한양대 의대 교수들이 참여했다. 교수들은 책 출간으로 발생하는 인세를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양대 의대 교수팀은 앞으로 미국에서 새로 출간될 100문답 시리즈도 계속 번역할 계획이다.

 

   
▲ 한양대 의대 교수들이 번역 출간한 도서 '질병에 관한 백문백답'

 

저작권자 © 뉴스H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