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수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 이강수 명예교수

우리 대학 신문방송학과(現미디어커뮤니케이션전공)는 지난 1964년도에 문리과대학 소속의 신문학과로 설립되었다. 신문방송학과는 학과 설립 이후 오늘날까지 약 50여년의 세월을 거쳐 오면서 신문, 방송, 광고, PR, 문화계 등 다방면의 매스커뮤니케이션분야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여왔다. 이러한 우리 대학 신문방송학과의 눈부신 발전에는 학과의 설립 당시부터 운용되었던 우리 대학 신문방송학과만의 실용적 커리큘럼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이에 우리 대학신문방송학과의 초기 교수진이었던 이강수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소개함으로써 우리 대학 신문방송학과의 역사와발전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강수 교수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출신으로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와 서던일리노이대학교에서 각각 신문학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 교수는 지난 1961년부터 1964년까지 문화공보부 조사국에서 각종 미디어 실태조사와 여론조사 그리고 미디어 내용분석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는 우리나라 정부수립 이후 최초로 시도된 과학적 방법의미디어 조사 활동으로 60년대를 전후한 국내 언론학 발전의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또한 이 교수의 이러한 과학적 미디어 조사 연구 경험은 우리 대학 신문방송학과만의 특화된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데에 크게 공헌하기도 하였다.

 

이후 이 교수는 우리 대학 신문방송학과(당시 신문학과)가 설립되던 해인 1964년도에 박유봉 교수(초대 신문학과장, 독일 뮌헨대학교 신문학 박사(국내 신문학 박사 1호)) 등과 함께 우리 대학 신문방송학과 초기 교수진으로 한양대학교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당시 우리 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진을 살펴보면 박유봉 박사 이외에도 미국 저널리즘 교육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미국 미주리대학교 신문학 박사 출신의 장룡 교수(국내 미국 저널리즘학 박사 1호), 미국 오리건 대학교 신문학 석사 출신의 오진환 교수(74년도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신문학 박사 취득),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방송학을 전공한 강현두 교수 등 다른 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는 그 예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저명한 교수진으로 구성되어있었다. 이후 일본 니혼대학교 출신으로 방송ㆍ사진 저널리즘 분야의 이신복 교수,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출신의 유정식박사가 방송분야 교수로 각각 부임하여 우리 대학 신문방송학과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여기에 70년대를 전후하여 당시 대기자로서 합동통신사에서 외신부와 국제부 부국장을 역임한 팽원순 교수와 역시 합동통신사에서 외신부장을 맡고 있던 리영희 교수가 우리 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부임하게 됨에 따라 명실공히 교수진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훌륭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 2011년도 한국언론학회 희관언론상 수상작 『뉴스론:미디어사회학적 연구』 

이 교수가 말하는 우리 대학 신문방송학과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앞서 언급한대로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에 있었다고 한다. 당시 미국 저널리즘학(실무 중심)을 전공한 장룡 교수가 주도하였던 학부 교과 과정은 신문사나 방송국, 그리고 광고회사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람을 길러내는 실무 교육을 목표로 구성되었다. 오진환 교수의 신문 저널리즘학, 강현두 교수의 방송제작ㆍ방송 저널리즘학, 이신복 교수의 사진 저널리즘학과 팽원순ㆍ리영희 교수의 신문영어, 저널리즘 실무교육, 영어 원강, 언론법, 이강수 교수의 사회조사방법론, 매스컴 이론 등이 그것이다. 이외에도 현직 언론인을 강사진으로 배치한 신문편성론, 방송편성론, 기사 작성법, 보도론 등의 실무를 강조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여기에 설립자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실시되었던 대한일보사 재학생 실무 인턴쉽 과정, 기사 편집 작성 과정과『크로노스』(국내 최초의 재학생 제작 신문학 저널) 창간을 통한 잡지 편집ㆍ제작 방법의 습득, 이 교수가 지도한 미디어ㆍ신문 구독자ㆍ여론 조사와 분석 현황 자료의 정기 발표 등이 이루어지면서 우리 대학 신문방송학과 재학생의 수준은 다른 여타 학교의 신문방송학과 재학생보다도 우수하였다고 이 교수는 거듭 강조하였다.

 

이 교수는 마지막으로 한양대학교의 모든 재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오늘날과 같이 인터넷, 휴대폰과 같이 마이크로화되고 단편적인 정보전달매체 중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거시적이며 맥락 중심인 휴머니즘적 관점을 견지하라는 것이다. 이는 나의 존재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더욱 인간다워질 수 있는 안목을 기르고 항상 스스로를 성찰하는 자세로 삶을 임할 때에 우리 한양인 모두가 모교와 한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강수 명예교수 약력 및 상훈

학력 및 경력

1956년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1960년도, 한양공고 교사

1961년도, 문화공보부 조사국 사회주사 및 매체분석담당(~1964년)

1963년도, 서울대학교 부설 신문연구소 수료(~1964)

1964년도, 한양대학교 문리과대학 신문방송학과 전임강사(설립 인가 최초 교수진)

1966년도, 서울대학교 신문연구소 강사

1969년도, 한양대학교 문리과대학 신문학과 조교수

1970년도, 서울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중앙대, 연세대 언론대학원

              및 행정대학원 신문방송학 강사(~1986년)

1970년도,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대학원 언론학 석사(~1971년)

1972년도, 한국 신문학회 이사(~1974년)

1973년도, 국가행정고시 위원

1974년도, 제16회, 17회 국가사법고시 위원(~1975년)

1974년도, 한양대학교 문리과대학 신문방송학과 부교수

1976년도, 미국 서던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 언론학 박사(~1978년)

1978년도, 한양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신문방송학과 학과장(~1980년)

1980년도, 한양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

1980년도, 한양대학교 언론문화연구소 소장

1987년도, 한국언론학회 회장

1988년도, 한양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

1993년도, 한양대학교 대학원 원장

1996년도,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원장

1999년도,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사회경력

1983년도, 한국출판학회상(저술연구부분)

1987년도, 백남학술상(사회과학부문)

1999년도, 한국언론학회 희관언론상(수상작 - 커뮤니케이션과 정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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