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교육인원 1천여명, 향후 5년간 100억원 지원

   
 

 본교가 '전기기기 분야 산업현장 인력 양성사업'의 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다. 전기공학 분야의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자원부가 주관한 본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본교는 향후 5년에 걸쳐 총 100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전기기기 분야 산업현장 인력 양성사업'의 특징은 그 대상이 학부나 대학원생이 아닌 현직 전기공학 분야의 인력들이란 점이다.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주(공대·전전컴) 교수는 "현재 전기공학 분야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침체기를 겪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현직 전기공학 관련 엔지니어들의 전문성과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 사업의 배경을 밝혔다.

 

 내년 2월 중순에 첫 번째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인 '전기기기 분야 산업현장 인력 양성사업'은 국내외 저명한 전문 강사진을 중심으로 80여 개의 강좌로 진행될 계획이다. 교육 기간도 1일 강좌에서부터 한 학기 단위의 강좌까지 다양하게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획된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산업체의 '신입사원 위탁 교육'과 '간부급 사원 위탁 교육' 등을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계속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개발될 예정이라 이 교수는 밝히고 있다.

 

   
 

 본교는 '전기기기 분야 산업현장 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다양한 유무형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본교는 이 사업을 통해 전기공학 부문에 관련한 현장의 '고급 정보'를 더욱 많이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매년 1천 여명에 달하는 현장의 전문인력 재교육을 주도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본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주 교수는 "900여 업체에 재직중인 현직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관련 분야의 정보 습득과 홍보적인 측면에서 그 가치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비록 그 대상은 현직 엔지니어들이지만 이런 사업을 통해 전기공학을 전공하는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에게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미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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