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대학에서도 높은 관심... 외국 TV에도 취재

 대학생 전문 매체인 '캠퍼스 위크' 최근호(138호) 이슈 컨텐츠로 '우리학교 이색학식' 이라는 제목의 뉴스가 게재됐다. 이 기사에서는 한양대의 '할랄푸드'와 함께 서울대의 채식뷔페, 이화여대 명물 김밥이 소개되었다. 한양대에서 운영하는 할랄푸드는 이미 식당 오픈과 함께 신문, 방송 등 여러 매체에 소개가 되었지만 여전히 기자들의 문의는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는 한양대의 할랄푸드가 꽤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캠퍼스 위크 최근호에 소개된 한양대 이색 학식

애초에 할랄 푸드 코너를 신설한 의미가 종교적인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랍계 유학생들을 배려하고자 했던 것인데, 내국인 학생들에게는 이색 음식, 웰빙 음식으로 비쳐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좋은 취지가 외국인 학생을 배려하는 학교의 정책으로 비춰져 이미지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 할랄 푸드를 운영하는 학생식당 '사랑방' 에서는 처음 시작할 때 보다 메뉴도 다양화하고, 주 2회(화,목) 운영 되던것을 주4회(월~목)로 늘렸다고 한다. 그 만큼 수요가 늘어난 것. 특히 한양대생 뿐 아니라 이 음식을 먹기 위해 타 대학 유학생들까지 물어물어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한 타 대학 방문학생은 기존에 이런 음식을 먹기 위해서 이태원 등 멀리 지정된 식당을 찾아가야했고 가격도 만만치 않았는데, 한양대의 이런 음식 코너 운영이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한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 한양대 할랄푸드를 찾은 외국인 학생을 취재중인 외국 방송


한양대의 이런 할랄푸드 소식은 외국인 유학생 커뮤니티 등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외국 방송사에서 취재가 나올 정도로 이슈가 되고 있다. 16일 이 식당을 찾은 인도네시아 TV (Tran TV) 취재진은 식당의 이모저모를 촬영해 갔으며, 곧 인도네시아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식지 않는 할랄푸드의 열풍을 통해 기존에 불편을 겪어야 했던 아랍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내국인 학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학식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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