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및 일반창업 확산 공헌 인정

   
 

 서울캠퍼스 창업보육센터가 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1997년 설립 이후 학생 및 일반창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온 창업보육센터는 지난해 12월 31일 '대학정보통신 창업지원센터' 사업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아 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센터 측 관계자는 "기업이나 기업인이 아닌 센터가 수상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성과들이 나올 수 있도록 지켜봐 주었으면 한다."라고 센터 측의 고무된 분위기를 전했다.

 

 창업보육센터는 교내 신기술 및 첨단기술을 실용화할 수 있도록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하는 것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시설 제공과 정보 제공은 물론 교내 연구소와 교수들의 기술지원을 통한 전문 컨설팅과 교육프로그램, 세미나를 주관하는 한편, 외부 투자자와의 연계 업무도 센터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다. 또한 교수 및 연구원의 연구성과를 창업아이템으로 경쟁력을 갖춘 벤처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실용 학풍 구현에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벤처 마인드를 격려하고, 우수아이템을 조기 발굴하여 사업화의 기회를 주고자 매년 벤처창업경연대회 및 멀티미디어컨텐츠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의 한 관계자는 "입주기업을 위한 전문적이고도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기업 설립 직후에 발생하는 애로점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영 및 기술분야에 대한 자문교수제도를 운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2000년 '대학정보통신 창업지원센터 운영실적 평가'에서 우수센터로, 또한 2001년 평가에서는 최우수센터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 IT산업체가 주목하고 있는 중국에 진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창업보육센터는 지난해 11월 첨단산업과 국제금융 및 비즈니스 중심지로 새롭게 급부상한 상하이에 '한양대학교-상하이 IT비지니스센터'를 설립하며 대륙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는 풍부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한편, 합작 파트너 및 마케팅 채널을 안정적으로 구축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창업보육센터는 향후 계획으로 2003년 상반기 내에 2단계 전략인 ITBI센터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대학교류의 수준을 넘어 국제경제의 흐름 속에서 실질적인 한-중 대학교류협력의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수상은 세계적인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기관으로 성장하려는 센터의 굳은 의지를 다시금 확인한 계기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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