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 캠퍼스의 새 얼굴 '사랑한대 8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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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ERICA캠퍼스 사랑한대가 새 가족을 모집했다. 약 100명에 달하는 지원자들의 치열했던 경쟁. 1차 지원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및 면접 과정을 거쳐 임 건 군(언정대·광고 2)을 기장으로 한 11명의 새로운 사랑한대가 탄생했다. 선발 이후 진행된 16차 교육을 모두 수료, 정식 활동을 앞두고 있는 ERICA캠퍼스 사랑한대 8기를 인터넷한양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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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띤 경쟁 끝에 선발된 ERICA캠퍼스의 얼굴. 대사 11명의 지원 동기는 각자 다르지만 ‘애교심’으로 뭉쳐있었다.
이설영 양(공학대·교통물류 2): “고등학생 때 중학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홍보활동을 많이 했었는데, 그때 느꼈던 뿌듯함과 보람에 대한 연장선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ERICA캠퍼스에서만 얻어갈 수 있는 특별함을 예비 한양인들과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학교로부터 얻은 많은 배움을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예비 한양인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유혜진 양(국문대·프랑스언어문화 3): “대학생활을 하면서 큰 보람과 즐거움을 많이 느끼며 큰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꿈을 가지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저의 모습은 모두 우리대학이 준 큰 선물입니다. 이제는 제가 대학 생활에 대해 부푼 꿈을 꾸고 있을 예비 한양인들에게 ERICA캠퍼스라는 꿈을 안겨주고 싶습니다.”
사랑한대 지원자들은 까다로운 선발 절차를 거쳐야 한다. 1차 지원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은 주어진 주제에 대해 3분가량의 발표를 하고 면접을 치른다. 이번 프레젠테이션 주제는 ‘ERICA캠퍼스의 효과적인 홍보방안’이었다. 광범위한 주제인 만큼 다양한 발표가 있었다. 발표된 기획들은 홍보활동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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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군(공학대·전자시스템 3): “우리대학만의 전공제도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다양한 전공제도 중에서도 디자인과 공학을 융합한 ‘디자인공학 전공’ 교육과정을 집중해서 홍보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디자인대학과 공학대학이 한 캠퍼스 내에 함께 존재하고 있는 학교는 드문 만큼 이 전공제도가 우리대학 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RICA캠퍼스 사랑한대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기로 유명하다. 홍보대사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겨울 방학까지 다방면에서 교육을 진행하며, 이 교육에는 졸업한 사랑한대 선배들의 초청 특강도 포함돼 있다. 중간평가와 최종평가가 있을 정도로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정한결 군(공학대·건축 3): “청중 앞에서 프로의 모습으로 발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 중심으로 진행이 됩니다. 프레젠테이션, 스피치, 아나운싱 및 이미지메이킹, 캠퍼스 투어 교육 등 교육이 1주일에 2번씩 약 8주 동안 진행됐습니다.”
김예지 양(디자인대·섬유 2): “ERICA캠퍼스 사랑한대의 대표 교육인 아나운싱 및 이미지메이킹 교육은 서울캠퍼스 사랑한대가 와서 참관했어요. 현재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ERICA캠퍼스 사랑한대 1기 이진희 선배(일본문화.05)가 직접 교육해주셨습니다. 발음교정, 발표자세, 연습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저도 몰랐던 발표 습관을 알게 됐고, 동기들과 많이 연습했어요. 바쁘신데도 시간 내주신 선배님 덕분에 이제 자신 있습니다(웃음).”
봄을 맞이하기 위해 겨울잠을 자듯, 사랑한대 8기들의 겨울방학은 새 학기 정식 활동에 앞서 스스로를 단련하는 시간이었다. 화려해 보이는 그들의 모습 뒤에는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다.
남궁초희 양(언정대·신방 2): “정식 활동 전까지 부족한 점들을 최대한 보완해야 했기 때문에 선배님들께 쓴 소리도 많이 들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사진촬영 교육입니다. 사진촬영을 하면서 선배들이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어 주셨어요. 사진 찍을 때 다리가 길어 보이는 팁도 가르쳐 주시면서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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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랑한대 8기만의 홍보계획은 ‘인터넷 및 SNS를 활용한 홍보’ 이다. 현재 운영중인 블로그와 SNS계정을 통해 재학생 및 예비 한양인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것이다. 또 늦은 시간까지 회의하며 정성을 들여 홍보PPT와 영상물도 제작했다. 우리학교만의 색깔이 담긴 곳곳을 방문하고, 유쾌한 요소를 가미하여 야심차게 제작된 공식 홍보물이다.
안지현 양(언정대·광고 3): “제작이 완성될 때까지 긴장하면서 지냈어요. 늦은 시간까지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했었습니다. 졸업하신 최민진 선배(전자시스템.05)가 PPT제작에 대해서 교육을 진행해주셨어요. 여러 가지 효과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 깔끔한 PPT디자인과 가독성이 좋고, 간결하게 만드는 팁도 가르쳐주셨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큰 도움이 되었고, 홍보영상에도 재치 있고 유쾌한 요소들이 가미되어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16차 교육에 최종테스트까지 거쳐 만반의 준비가 된 8기 사랑한대. 조금은 부담되고 걱정되지만 ‘실력’으로 부담과 걱정을 극복하겠다고 말하는 그들이었다.
임 건 군(언정대·광고 2): “두 달 동안의 교육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임기를 마친 후 되돌아봤을 때,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 당당히 사랑한대 홍보대사였다는 걸 말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이동림 양(국문대·프랑스언어문화 2): “최종선발이 되기 전 신입생 환영행사에 참여했어요. 정식활동은 아니었지만, 행사 진행에 도움을 주면서 우리 사랑한대가 학교의 얼굴임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RICA캠퍼스를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자격을 가진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동안 받은 교육을 바탕으로 몸가짐,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고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겠습니다.”
사랑한대 8기는 자신들을 ‘수채화 물감’같다고 표현했다. 각기 다른 색을 지닌 대사들은 역할에 맞게 색깔을 내고, 서로 섞이기도 하며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2013학년도 임기를 보내며 ERICA캠퍼스 사랑한대 8기 만의 다채로운 색깔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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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민 학생기자 ashton17@hanyang.ac.kr
김용현 사진기자 ssamstar@hanya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