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읽어요, 책곳간
과제나 수업을 위한 강제적 독서가 아닌 자유롭고 즐거운 독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책곳간’! 한양인의 독서문화를 탄탄히 세우고, 필요한 책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학술정보관의 역할을 위한 노력으로 2013-2016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독서 관련 교양과목이 신설되고, 신입생 의무이수 과목인 ‘대학생활과 비전설계’가 생기는 등 여러 변화가 생겼다. 강의실 안에서는 ‘HY-Great Books-인간’, ‘HY-Great Books-문화’ 등 책 관련 교양을 통해 ‘책’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면, 강의실 밖에서는 어떤 활동들이 있는지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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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클럽 책곳간에서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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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성장하는 한양인을 만드는 독서클럽 책곳간에는 학생 200명(재학생 150명, 신입생 50명), 교수 멘토 20명으로 팀 당 교수 멘토 1명씩을 배치해 10명 단위 20팀이 구성되어 있다. 입소식 때 독서력을 측정하는 READ검사를 실시하여 점수에 맞는 도서를 추천받게 되고, 활동이 종료되는 시점에 다시 한 번 검사를 실시해 자신의 성장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성취감을 얻게 된다.
교수와 학생이 ‘함께’하는 독서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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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와 학생이 같은 책을 읽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책곳간 독서포럼’은 2주에 한번씩 열리며, 책곳간의 가장 핵심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교수는 ‘지식 있는 참여자’로 참여하는데 교수의 강의를 학생들이 일방적으로 듣는 형식이 아니라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자리로 진행된다. 교수는 책을 읽을 때의 노하우 등을 제시해 학우들이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돕는다
특강으로 배우는 학교 바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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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특강, 독서법 강의, 융복합 주제 특강 등 월 2회 구성된 특강은 독서클럽 책곳간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학우들도 들을 수 있으니 12월까지 꾸준히 준비된 특강에 주목해보자. 3월 22일 있었던 책곳간 입소식엔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우리 대학을 방문해 ‘파타피직스 입문’이라는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4월 3일엔 이남석 작가의 ‘올바른 진로설계의 심리학’, 4월 24일엔 동아대 강신준 교수의 ‘마르크스의 <자본>,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등이 이어졌다.
책과 함께하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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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포럼을 제외한 모든 활동은 책곳간 회원이 아니어도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책을 좋아하고, 책과 관련한 활동을 하고 싶은 재학생은 책곳간 카페(http://cafe.naver.com/ilovelibrary)에서 가입할 수 있다. 포럼 및 특강은 1학년 기초필수 과목인 <대학생활과 비전설계> 과목의 주제 활동으로도 인정되니 주목해도 좋겠다. 독서이력 관리, 독서지수(READ) 관리, 독서 명예의 전당(1만 페이지 클럽) 등 다양하게 마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내일의 나를 위한 도약을 준비해보자.
책과 그 이야기를 넘어 우리 사회와 이어지는 독서 문화 활동이 학우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여름 중 개최될 독서테마여행 <책 속으로의 여행>, 독서봉사 등이 그것이다. 독서테마여행은 학술정보관에서 주최하던 문학기행의 일종으로 현지에서 책 포럼이 열리고, 학생들이 원하는 책 속의 여행지를 선정해 여행을 떠 날 수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학우들에게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독서봉사는 안산시교육청과 함께 안산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과 모교방문 독서지도 프로그램으로 이뤄지며 올 2학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ditor 김예진 학생기자
Photographer 박광희 학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