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대학원 모두 최고 수준 입증'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으로 약칭) 학문분야평가에서 본교가 토목공학분야와 수학분야에서 모두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교협 학문분야평가의 3개 분야 2개 부문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본교는 이로써 명문사학으로써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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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대교협이 발표한 이번 학문분야 평가결과는 2002년도 학문분야평가인정제의 평가대상인 토목, 수학, 사회복지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설립 후 6년이 경과하여 3회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한 대학들을 평가의 대상으로 삼았다.
토목공학 분야의 경우 서울, 안산캠퍼스의 학부·대학원 모두 평가대상 77개 대학(학부 77개교, 대학원 48개교) 중 최우수를 차지했으며, 서울캠퍼스 토목공학과는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토목공학과는 국내 주요 대학을 누르고 큰 점수 차로 1위를 차지해, 국내 최고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히게 됐다. 한편 87개 대학(학부 81개교, 대학원 60개교)이 평가에 참여한 수학 분야에서는 서울캠퍼스 수학과의 학부·대학원이 최우수, 안산캠퍼스의 학부가 우수 평가를 각각 받았다. 최우수 대학은 종합점수 90점 이상, 우수대학은 종합점수 80점 이상을 기준으로 선정한 이번 평가에서 본교는 양캠퍼스 모두 고르게 우수한 성적을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토목공학·수학, 학부·대학원 과정 모두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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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교협의 학문분야 평가는 평가대상 학문분야 선정, 평가편람 및 기준 개발, 대학별 자체평가 연구보고서 제출, 서면 평가 및 현지방문평가를 거쳐 최종 평가 결과 확정·발표의 순서로 진행됐다. 각 학문분야별 평가영역은 교육과정 및 수업, 교수, 학생,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교육성과 등 총 6개 영역으로 세분화됐으며, 연구 실적 및 시설 등과 같은 정량적 주요 지표를 비롯해 교육목표, 교육 과정 편성, 운영, 발전전략 등과 같은 정성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총 40여 개 항목으로 평가가 실시됐다. 이번 대교협 평가를 총괄적으로 준비해온 기획조정처 평가지원팀 이성범 팀장은 "이런 우수한 성과는 먼저 해당 평가대상 학문분야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했던 것"이라며 "김종량 총장님을 비롯한 학교 당국의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 한양가족 모두의 노력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교협 평가를 총괄적으로 준비해온 기획조정처 평가지원팀 이성범 팀장은 "이런 우수한 성과는 먼저 해당 평가대상 학문분야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했던 것"이라며 "김종량 총장님을 비롯한 학교 당국의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 한양가족 모두의 노력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토목공학, 수학 분야의 최우수 대학 선정은 대교협 주관 법학 및 건축(공)학, 전기전자정보통신, 재료공학, 컴퓨터공학, 디자인, 교양교육 분야의 최우수대학 선정에 이어 계속되는 쾌거로 본교가 명문사학으로서의 확고부동한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2000년 9월 법학 건축(공)학 분야에 이어 서울·안산캠퍼스 모두가 대교협 주관 학문분야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전례가 없는 경이로운 일로 평가되고 있다.
미래지향적 교육 프로그램·기금 마련 등 오랜 노력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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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토목공학과는 지난 2001년 수립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바탕으로 발전기금 모금과 공간 확보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토목공학과는 지난 2월 송재성 동문의 50억 기탁을 비롯해 현재까지 수 십억 원의 발전기금을 모금했으며 토질실험실, 사이버 강의실 등 첨단 교육실습 공간도 꾸준히 늘려왔다. 또한 예술창작 교량모형 경진대회, 콘크리트 카누 경진대회, 사회봉사와 연계된 건설구조물 무료 안전 진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3개의 국가지정 연구실을 보유해, 이번 평가에서의 1위는 이미 예상되었던 결과라는 후문이다.
지난해 학과장으로서 이번 대교협 평가를 준비했던 조병완(공대·토목공학) 교수는 "그간 애써주신 학과 교수님들과 학교, 동문 선·후배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간 치열하게 경쟁해왔던 서울대 등을 누르고 완벽히 국내 최고의 자리에 올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교수는 "이제 국내보다는 해외로 눈을 돌려 세계 속의 한양대 토목공학과가 돼야 할 것"이라며 "국제화 시대에 발 맞추어 학생들도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토목공학 분야 학부에서 4위를 차지하며 국내 최고 대열에 합류한 안산캠퍼스 역시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 간 이번 대교협 평가를 준비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토목공학과 학과장 배우근(공학대·토목공학) 교수는 "애초 달성한 목표를 달성해 기쁘고 오늘의 결과를 있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배 교수는 "앞으로 토목공학을 ET·IT와 접목시켜 새로운 학문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100주년이 되는 2039년까지 세계적인 캠퍼스로 발전하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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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수학과 역시 그간 i-수학인 및 i-연구인 양성을 지향하는 21세기 첨단 정보화 사회의 주역을 배출해 향후 수학교육 및 연구를 선도할 경쟁력을 배양하겠다는 장·단기 교육 목표를 설립, 추진해 왔다. 수학과 학과장 박홍구(자연대·수학과) 교수는 "국가와 지역사회의 요구 및 본교가 지향하는 교육목표를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보다 가능성 있고 미래지향적인 수학과 학부 및 대학원의 교육목표 및 발전계획을 재정립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며 "2012년도까지 수립한 단계적 발전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궁극적으로 미래의 수학교육 및 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수학과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본교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계기로 올해 실시될 대교협 학문분야(경제학 및 물리학) 평가와 2004년도 대학종합평가 역시 새로운 기대를 낳고 있다. 평가지원팀 이성범 팀장은 "본교가 그 동안 이룬 교육의 질 제고 및 연구력 향상, 교육여건 개선, 사회봉사 역할 증대 노력 등을 잘 반영한다면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본교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배가된다면 세계 속에서 한양의 이름을 꽃피울 날도 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사진 : 이재룡 학생기자 ikikata@ihanaya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