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 3학년 반농기 연출
캠퍼스에도 바야흐로 봄기운이 완연하다. 졸업반이 되어 취업을 걱정하는 4학년의 넋두리도 있지만 오가는 신입생들의 경쾌한 발걸음이 훨씬 더 소란스러운 3월이다. '소싯적' 운운하는 선배들의 솔깃한 무용담에 신입생들이 넋을 잃고 귀를 기울이고 있는 학생회실의 풍경이 애뜻하니 아름다운 계절이다. 위클리한양은 지난 6일과 7일 인문대 소극장에서 있었던 연영과 신입생 환영 및 졸업생 환송을 위한 축하공연 '배신'을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연극영화학과 신입생 환영 및 졸업생 환송작 '배신'
원작 : 헤롤드 핀터
연출 : 반능기
출연 : 오필영 안지혜 박한근 외
로버트의 부인 엠마와 로버트의 절친한 친구 제리는 9년 전부터 밀회를 시작해 2년 전에 헤어졌다가 1977년 어느 날 만났다. 엠마에게는 다섯 살 된 아들 네드와 열세 살 먹은 딸 샤로트가 있다. 엠마는 어제 로버트에게서 몇 년 전부터 다른 여자를 만나왔다는 얘길 들었다. 놀란 엠마는 불현듯 제리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엠마와는 달리 제리는 엠마를 또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 어젯밤 로버트 부부가 바람피운 사실을 서로에게 고백했다는 얘기에 놀라있는 제리에게 로버트는 더 충격적인 얘길 꺼내는데...
인터넷 한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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