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공과학원에서 한양대학교까지 학과 개설의 역사
한양대학교는 1939년 7월 1일 故 백남 김연준 박사에 의해 설립된 ‘동아공과학원’을 시작으로, 1948년 7월 1일 한양 공과 대학(우리나라 최초의 4년제 공과 대학)으로, 1959년 2월 종합 대학인 한양대학교로 승격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한양대학교의 시작을 함께한 최초의 학과들을 통해 그동안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실용적인 기술교육을 목표로 한 한양의 시발점인 동아공과학원은 1939년 경성시 경운정 88번지(현 : 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88번지) 천도교회관(현 수운회관)에서 토목과(주·야), 광산과, 건축과(측량과) 등 2년제 3개 과로 개교한다. 이듬해인 1940년 3월, 토목과(야) 1회 졸업생들이 동아공과학원 최초의 졸업생들이 되었다.
이후, 1948년 재단법인 한양공과대학 설립인가를 받아 4년제 정규 대학으로 승격되면서 주간 4년제 학과로 전기공학과(정원 200명, 4학급), 기계공학과(정원 200명, 4학급)를, 야간 4년제 학과로 토목공학과(정원 200명, 4학급), 건축공학과(정원 200명, 4학급) 전기공학과(정원 200명, 4학급), 기계공학과(정원 200명, 4학급)를 설치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4년제 공과대학이었던 한양공과대학은 1959년 2월 종합대학교로 승격되어 3개 단과대학(공과대학,문리과대학,정경대학) 19개 학과(전기공학과,기계공학과,토목공학과,건축공학과,화학공학과,광산공학과,원자력공학과,섬유공학과,공업경영학과,국문학과,영문학과,사학과,수학과,물리학과,화학과,법률학과,정치학과,경제학과,상학과) 정원 1,920명 및 이부대학(전기공학과,기계공학과,토목공학과,건축공학과,화학공학과,광산공학과,원자력공학과,공업경영학과) 대학원 체제로 구성되었다.
현재 개교 74주년을 맞이한 한양대학교는 23개의 단과대학(서울 15개 에리카 8개)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종합대학교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
